메이저 세컨드 1
미쯔다 타쿠야 지음, 오경화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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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다 타쿠야 작가의 메이저 세컨드


□소개
나의 대부분의 스포츠 지식은 만화를 통해서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골프, 테니스, 배구 등 스포츠에 관련된 만화책을 자주 빌려오셔서 나도 같이 보며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테니스나 골프는 자세한 룰을 몰라도 팀으로 하는 플레이가 적기 때문에 금방 이해했지만 야구만큼은 힘들었다. 그 뒤로 몇 개의 야구만화랑 실제 야구 시합을 보면서 야구를 어느 정도 즐기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유명했지만 읽어보지는 않았던 미츠다 타쿠야 작가의 메이저 그 이후 이야기인 메이저 세컨드를 소개할까 한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메이저 세컨드>는 <메이저>의 주인공이었던 시게노 고로의 아들인 다이고의 스토리이다. 유명했던 아버지를 보며 다이고는 야구소년의 꿈을 키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이고는 야구를 1년 만에 포기하고, 그 뒤로 잠깐 했던 축구도 금방 그만두며 스포츠와는 멀리 떨어진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와중 전학생인 사토 히카루를 만나게 된다. 사토는 유명한 야구 선수인 사토 토시야의 아들이었다. 그 뒤로 우연한 기회로 다이고는 예전에 있었던 초등학교 야구부인 돌핀스의 추가 시합 맴버로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는 사토 토시야도 참가하게 되는데.. 두 소년은 과연 아빠들처럼 야구를 하게 될 것인가?



메이저 세컨드의 주인공은 고로의 아들인 다이고다. 아빠를 동경해서 야구를 시작했지만, 아빠의 뛰어난 실력 때문에 자꾸 비교당하고, 사람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게 된다. 다이고도 죽도록 노력했지만, 아빠와는 달리 본인은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야구와 멀어지게 된다. 그 이후 스포츠를 그만두고 게임만 하는 아이가 되었지만, 전학생 사토를 만나면서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하지만 노력만으로는 힘든 재능적인 극복을 어떤 식으로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사토 히카루는 사토 토시야의 아들이다. 아메리카에서 전학 오게 된 히카루는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이 토시야의 아들임을 당당하게 밝힌다. 다이고와 함께 추가 시합 멤버로 시합에 출전했지만, 알고 보니 그날 처음으로 야구를 한 아이였다. 여타 다른 스포츠는 했지만 야구만큼은 안 했던 히카루는 처음 하는 야구지만 엄청난 재능을 보이면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야구에 대한 흥미가 없는 것이 문제. 

너무 다른 두 2세의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재능이 떨어지는 다이고와 넘치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야구에 흥미가 없는 히카루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둘 다 아빠들처럼 유명한 야구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추천하는 포인트

흔한 2세들의 스토리가 아닌 메이저 세컨드 
만화 <메이저>를 먼저 봤다면 더 재미있게 봤을까? 아니면 오히려 안 봤기 때문에 2세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을까? 대부분의 2세 이야기들은 1세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본 독자라면 한 번쯤은 읽는다고 생각한다. 전작을 흥미롭게 봤고 이야기가 끝난 후의 주인공들의 삶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나루토의 보루토 처럼 말이다. 
2세라면 보통 아빠의 능력들을 물려받은 먼치킨(?)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많은 반면, 메이저 세컨드의 주인공인 다이고는 아빠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직 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야구 선수의 기본 체격조건에서 이미 안되는 점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또한 주변의 넘치는 기대와 플레이를 본 후의 실망감 때문에 다이고는 야구와 멀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다이고는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다. 그걸 알기 때문에 엄마도, 누나도 다이고가 다시 한번 야구를 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다이고 앞에 나타난 히카루는 다이고가 너무 원하던 인물이다. 아빠의 야구에 센스를 가지고 있는, 아빠처럼 훌륭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있는 친구이다. 그럼에도 히카루는 야구에 대해서 크게 미련도 없고 흥미도 없다. 다이고는 히카루에게 야구를 하라고 말하고, 히카루는 그런 다이고와 같이 플레이 하기를 원한다. <메이저>처럼 장편 만화로 연재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두 소년의 성장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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