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 어른의 생존 공부법 - AI 시대·100세 시대 새로운 삶의 방식
노구치 유키오 지음, 홍성민 옮김 / 공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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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했을 때 기분이 좋았던 건 이제 공부는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분명 있었다. 그런데 사실 배워야 할 것은 학교보다 사회에서 더 많았다. 생소하던 컴퓨터를 배워야 했고 업무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들을 또 공부해야만 했다. 그리고 직급이 높아지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더 많아 질수록 공부해야 할 것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독학의 장점에 대해 자신의 사정에 맞게 공부할 수 있고 필요한 부분은 얼마든지 깊게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10장으로 이루어진 책에서

독학을 시작하는 방법, 역사속에서 독학을 한 사람들의 공부법, 그리고 저자 자신이 독학을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해 독학 공부법에 대해 여라기지 사항들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세상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떄문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대해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 될 수 밖에 없는 사항인데 그러한 지식과 기술은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기에는 시간과 적당한 커리큘럼을 갖춘 교육기관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자신이 필요로하는 지식과 기술은 그때그때 맞춰서 자신이 독학으로 학습하는 것이 더 알맞은 방식이다. 그동안 많은 것들을 독학으로 공부해 왔는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인 독학법을 알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저자 자신이 독학으로 공부해 온 내공이 책속에 녹아 있기 떄문일 것이다.

공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독학에 대한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알려주기에 독학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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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2
김탁환 지음 / 해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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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 작가는 탁월한 이야기꾼임을 증명한다.

유다정은 가방회사를 점점 키워나가고 장인들을 모아서 트로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20억원이라는 돈을 받고 고객이 원하는 가방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그리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직원들은 무모하다고 번대했지만 결국 유다정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첫 번째 고객으로 아서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야기한다.

그의 요구를 어떻게 반영해나갈지 그레이스에 속한 조직원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생생해서 그 회사에 내가 출근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유다정의 개인적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에 대해 설명하는 듯 하다. 그들에게 사랑과 연애 자유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일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더 이상 여성은 수동적이거나 종속적인 존재가 아니다.

역사소설에서 보여준 것같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듯한 작가의 솜씨는 여전하고 추리소설의 플롯처럼 독자를 마지막까지 긴장감으로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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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1
김탁환 저자 / 해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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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탁환 작가의 글을 읽게 되었다 그동안은 주로 작가의 역사소설을 많이 읽었었는데 오랜만에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졌다.

주인공인 유다정은 어릴때부터 가방을 좋아했다.

자신이 들어가고도 충분히 남는 큰 가방을 엄마와 아빠는 그들의 절친인 정목이라는 친구에게 다정을 맡기고 여행을 떠나곤 했다.

어느날 다정의 부모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한순간에 부모를 잃은 다정은 가방속으로 들어가 울부짖는다.

그 이후로 정목이 다정을 부모를 대신하여 다정을 돌본다.

다정은 독고찬이라는 남자와 2년여의 연애를 하지만 그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리고 그레이스라는 오더 메이드의 가방회사를 만든다. 그레이스라는 이름은 한때 아이돌로 데뷔하려다 무산되었던 그룹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번걸아가며 등장하는 또 한명의 주인공 아서 그는 가죽장인이고 그리고 그는 혜경이라는 여자에게 집착하고 아직 유다정과는 어떤 형태로 이야기가 연결되질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장에 대한 전문적인 용어와 회사라는 조직에 대한 디테이한 묘사가 소설의 리얼리티를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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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1~2 - 전2권
김탁환 저자 / 해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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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 작가의 책은 주로 역사소설을 읽었었는데 이번에 신작으로 나온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제목에서 느낄수 있듯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과 사물과의 인연에 관한 내용이다.

오랜만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주인공 유다정이 15살 나이에 부모를 잃고 자신만의 세계에 자신을 가두고 만다.

그리고 자신이 어릴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가죽가방회사를 만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들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사람과 가죽가방을 만드는 회사의 이야기속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주인공의 궤적을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보인다.

사랑 때문에 괴로워했던 시절과 나를 스쳐간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 올랐다.

그리고 그들과 나의 인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당신이 어떻게 내개로 왔을까 당신은 나에게 어떤 존재였던가 나는 그들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문득 이 넓은 세상과 무한한 시간속에서 어떤 연유로 나와 그들은 관계를 맺고 헤어지게 되었을까

책을 덮는 순간 시작되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책을 덮는 순간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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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 잡초 - ‘타고난 약함’을 ‘전략적 강함’으로 승화시킨 잡초의 생존 투쟁기 이나가키 히데히로 생존 전략 3부작 2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김소영 옮김, 김진옥 감수 / 더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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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가수 나훈아의 노래다. 노래에서도 잡초는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그래서 별다른 대접도 받지 못하는 존재로 묘사되고는 한다. 한가기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은 끈질긴 생명력 하나일 것이다.

저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라고 하는데 식물학자의 관점에서 본 잡초에 관한 이야기다.

그동안 우리는 잡초는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잡초를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저자는 잡초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잡초는 진화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이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잡초는 싸우지 않고 살아남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쩌면 가장 훌륭한 생존방법일 수 있다.

싸운다는 것은 나도 일정부분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것인데 싸우지 않고도 생존 할 수 있다면 아주 뛰어난 전술일 것이다.

그래서 경쟁이 필요없는 척박한 곳을 택하고 발아에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 질 때까지 휴면을 할 수 있고 식물의 번식방법인 제꽃가루받이와 딴꽃가루받이 두가지의 방법을 모두 활용하며 식물이 없는 곳에서 다른 식물보다 먼저 자라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하여 약하지만 강인한 식물이 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하여 잡초의 다양한 모습을 새롭게 알 수 있었으며 생존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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