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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감정이 말이 되지 않게 - 초등 아이 마음 다치지 않는 엄마의 말들
김선호 지음 / 서랍의날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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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그냥 엄마로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관계를 위해 공부하는 엄마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알았다면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았을테니까요..

알았다면 관계를 무너뜨리는 말을 하지 않았을테니까요..

몰라서, 정말 잘 몰라서 했던 말들...

나는 그냥 한 말이었는데, 그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고.....ㅜㅜ

정작 중요한건 아이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보는 거였는데,

저는 저의 감정을 먼저 앞세웠었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책 속의 아이처럼 느꼈을것 같아서 두번째 챕터까지 읽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무겁기도 했어요.

그래서 세번째 챕터부터는 눈을 더 크게 뜨고 집중해서 읽었네요.

잘 배워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말을 하려고요..

마지막 챕터는 너무 좋았어요.

요즘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내면아이에 대한 내용이었거든요.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나와 있어서 저에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아이 마음 읽어주는 엄마가 되기 위해,

이 책은 두고 두고 읽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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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굽는 빵집 상상문고 12
김주현 지음, 모예진 그림 / 노란상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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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시간을 사진에 담아 놓듯이 빵에 담아 놓을 수 있다니, 그 빵집에 저도 가보고 싶었어요. 그 빵집에서 저도 행복했던 시간을 빵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정말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시간을 굽는 빵집에 간다면 어떤 빵을 만들까 생각해봤어요.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시간이 언제였는지 천천히 돌아보니 저는 빵으로 굽고 싶은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런 시간이 많다는 건, 행복했던 시간이 많다는 거, 그래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주인공 만길이가 말한 미래의 행복한 순간을 미리 맛보는 몽글몽글상상빵도 생각해 봤어요. 그 빵 역시 많이 만들고 싶었어요. 몽글몽글상상빵, 굽고 맛보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ㅎㅎㅎㅎ

열살 만길이가 경험한 '시간을 굽는 빵집' 과 만길이의 친구들 이야기는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빵을 먹는것 같았어요. 자꾸 자꾸 손이 가는 매력적인 빵이요...^^ 그리고 함께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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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말숙 큰곰자리 54
김유 지음, 최미란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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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넷인 집안에 귀한 막내딸로 태어난 말숙이, 그래서 말숙인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자라지요. 그렇게 말숙이는 무적말숙이가 되어 잘못해도 혼나지 않고, 오빠들이나 친구들을 곤란하게 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요.

힘은 또 얼마나 센지, 친구들이 알아서 말숙이를 피하지요. 심술보 가득한 말숙이 캐릭터가 정말 재미있고 매력있어서 지루한줄 모르고 술술 읽었어요. 그림은 또 얼마나 현실적인지, 말숙이, 친구들, 산신령, 호랑이, 도깨비 표정까지 너무 섬세하고 리얼해서 보는 재미를 더하더라구요. 

말똥같은 말숙이가 아니라 제대로 된 나눌줄 아는 무적말숙이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세개의 고개를 넘을때 딱딱 맞아 떨어진 소재들은 작가님의 상상력에 박수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는지, 쓰면서 키득키득 웃으셨을것 같아요.

말로 가르쳐주지 않고 말숙이처럼 세개의 고개를 넘으면 중요한걸 저절로 깨닫게 되는 그런 고개가 현실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진짜 천하무적이 어떤 건줄 알게 된 무적말숙이같은 매력적인 친구들이 많아질테니까요.^^

이 책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할것 같아요. 개성 강한 무적말숙이와 함께 신나고 재밌는 모험을 떠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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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고 싶은 말
이정원 지음, 김태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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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정말 잘 키우고 싶은데, 좋은 말만 하고, 서로 행복해 하며 살고 싶은데 살다보면 그게 생각대로 잘 안돼요. 아이를 보면 마음과 다르게 말이 나갈 때가 많더라구요. 칭찬하고, 격려하고, 서로 웃을 수 있게 하는 말을 하면 좋은데, 아차 싶을 때는 이미 아이가 듣기 싫어 하는말을 해 버린 후예요...ㅜㅜ 말이라는게 참 중요한데 말이지요. 특히나 아이에게 제일 많은 영향을 주는 부모님의 말은...

이 책을 보며 찔리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게도 했어요. 아이의 마음은 보지 못하고 당장 눈에 보이는 상황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던 제 모습이 생각나서요. 제 생각과 다르면 말투부터 달라졌던 제 모습... 아이는 그런 말을 듣고 싶었던게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지적과 비난과 혼내는 말이 아니라 인정, 존중, 배려, 격려, 용기 주는 말을 했었어야 했는데...

- "거북이는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끝까지 갔어. 꼭 빠를 필요는 없단다."

-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근사한 자동차를 만들어서 같이 여행 다니면 좋겠다! 우리 아들은 뭘 해도 잘할 거야."

- "점수보다 중요한 건 차근차근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고 아는 것을 실수하지 않는 거란다.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어떤 말인지 알게 됐어요. 듣고 싶은 말을 들을때 아이들의 표정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알게 됐구요.그리고 아이들이 듣고 싶은 말은 사실 제가 듣고 싶은 말이기도 했어요. 그동안은 잘 몰라서 그랬으니, 이젠 그러지 않아야겠어요. 아이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지혜로운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저와 같은 생각의 엄마시라면 이 책 읽어보시고 실천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아이와의 사이도 좋아지고, 표정도 바뀌게 하는 멋진 엄마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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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짜 엄마야?
버나뎃 그린 지음, 애나 조벨 그림, 노지양 옮김 / 원더박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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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었어요. 엄마를 말하는 엘비의 상상력과 그림도 재미있었구요. 진짜 엄마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과 고정관념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재미와, 생각과, 깨달음을 동시에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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