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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오늘부터 1일 - 최신 개정판
이은하 지음 / 스마트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자본주의 사회에 살다 보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부동산의 가격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로 인해 서울의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어도 상속 시 상속세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과거만 생각하고 준비하지 않다가 나오는 많은 세금으로 인해 당황해하고 억울해 합니다. 대표적인게 증여세와 상속증여입니다.
저자인 이은하 세무사는 금융권에서 4,000 명이 넘는 VIP 고객의 세무 컨설팅과 절세 세미나를 담당하며 최상의 절세 솔루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어떤 점들을 고민하고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왔는지 책을 통해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금은 공부를 한 적이 없으면 책을 읽는 것도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디테일한 지식을 모두 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가볍게 큰 틀에서 흐름만 읽으려고 하는 게 중요합니다. 왜 내가 세금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면 그다음에는 저절로 지식도 눈에 잘 들어옵니다.
책에서도 나온 사례를 보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논 700평 정도랑 현금 몇 천만 원을 상속받았습니다. 시골 논이라 금액이 크지 않아서 상속세는 한 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 그 땅이 개발로 인해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그래서 2.3억 원에 팔라고 하니 양도소득세가 6,000만 원이 나옵니다.
이제는 사망일 당시의 상속세만 볼 것이 아니라 나중에 팔 때의 양도세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들까지 생각해야 세금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이러게 바로 절세 전략입니다.
상속세의 연대납세의무도 절세전략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배우자의 사망으로 아내와 아들이 상속을 받고, 상속세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럴 때 아들의 상속세를 어머니가 상속받은 재산 한도 내에서 대신 내줘도 됩니다. 이때 대신 내주어도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세금 없이 자녀에게 부를 이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상속증여에 대한 공부는 필요합니다.
상속세, 증여세에 대한 책은 부모님 세대들도 읽어야 하고, 부모님이 챙기지 못할걸 대비해서 자녀들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렵게 모은 자산을 세금으로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보면서 상속증여를 정복하기에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