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싹을 틔운 어린나무가 생장을 마다하는 이유는 땅속의 뿌리때문이다. 작은 잎에서 만들어 낸 소량의 영양분을 자라는 데 쓰지않고 오직 뿌리를 키우는 데 쓴다. 눈에 보이는 생장보다는 자기 안의 힘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 P32
바론은 연신 신음했다. 육체적인 고통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었다. 단번에 지배되는 감정을 견딜 수 없는 탓이었다. 미칠 것처럼 애달픈 그리움과 마음껏 타오르는 애욕이 발아래에서부터 머리끝까지 그를 지배했다. -알라딘 eBook <너는 나를 심연에 묻었다 3> (라이에이든) 중에서 - P232
자신이 얼마나 무지하게 바론의 사랑을 얻고 그것을 다시 얻기를 꿈꾸고 있었는지. 자신이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그는 저를 사랑했고 아주 사소한 불만도 그는 당연히 저를 이해했다. 그러나 그런 노력을 나는 했던가. -알라딘 eBook <너는 나를 심연에 묻었다 3> (라이에이든) 중에서 -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