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괜히 신물을 내놓은 줄 알아? 아이릭이 가져간 천 골드면 모를까, 2천 골드는 이미 태양신께서 신나게 꿀꺽 하셨다고!
토해낼 방법이 없으니 무조건 효과가 있어야만 한다.
"혹시 성녀 되기 전에 어디 뒷골목 파락호였습니까? 돈 뜯는 솜씨가 아주 일품이던데."
"뭐야?"
지 좋으라고 한 일에 파락호 운운해? 신물 다시 뺏어와?
"나쁜 말 좀 들었다고 바로 반말이라니. 어디 가서 손해 보고 살진 않겠네요. 손해는커녕 무인도에 떨어져도 아주 잘 살겠어."
내가 신물을 향해 눈을 부라리자 루테가 언제 망설였냐는 듯 냉큼 움켜쥐었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