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만들어 줄게.”
래화는 손에 든 식칼을 까닥거리며 덧붙였다.
“신중하게 말하는 게 좋을 거야. 나 칼 들고 있으니까.”
밥 다 차려 놨는데 헛소리를 하면 미니 무조림으로 만들어 줄 생각이었다. 래화의 협박에 권이태가 얌전한 미소를 지었다.
“방금 그거, 칼 든 사람한테 받아 본 협박 중에서 최고였어.”

-알라딘 eBook <키치 웨딩 1> (사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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