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요람의 조각>을 읽고 별보라님의 글을 찾아 읽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읽게 된 재와 꽃. 재란 명사로 불에 타고 남는 가루 모양의 물질이라 하지만 여기선 두사람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일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책소개에도 알려주지 않은 반전. 이것이 타다 남은 재에서 피어난 꽃이 아닐까 나름 생각해봤어요. 처음에 정말 이런 x새끼가 남주라고? 설마하면서 읽었습니다. 후회물인 것은 알았는데 글을 워낙 잘 쓰시니 진짜 욕하면서 읽게 되는 좋은(?)글이네요. 결론은.... 기 빨렸지만 잘 읽었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