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하나, 한심하지 않습니다. 전하."
"……."
"전하께서 모으시는 것이 쓸모없는 돌덩이이든 찬란한 보석이든 전혀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하께서 말씀하셨듯, 그것을……."
그녀는 잠시 찻잔을 내려다보았다.
"소중하게 모은다는 것."
이 부분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느려졌다. 아주 중요하다는 듯이.
"설령 훗날에 아프게 되더라도, 그 소중함은 퇴색되지 않을 테죠."
-알라딘 eBook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2> (류희온 지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