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할머니, 참 고상한 친구들을 두셨네"
"친구 사이였는지는 아직 알 수 없어. 베라 칼텐제는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사람이야, 무턱대고 그녀를 의심할 순 없어."
골드베르크도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사람이었어요."
피아가 차갑게 대꾸했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요."
보덴슈타인은 심각한 표정으로 통장 내역을 내려다보았다.
"당시 독일에는 나치에 동조하거나 그 자신이 나치인 사람이 수 없이 많았어. 이미 60년이나 지난 일이고,"
"그렇다고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슈나이더는 단순 한 동조자가 아니에요 뼛속까지 나치라고요 보세요. 여기 이것들 이다 말해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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