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당신을 완벽히 버리는 법 (총2권/완결)
이른꽃 / 말레피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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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잊기 위한 밤이고 누구에게는 잊을 수 없는 밤이 된 뉴욕에서의 하룻밤. 모든 일은 4년 전 그 날에서 시작된다.

 

  장기적 꿈이 장기근속, 단기적 꿈이 고과점수 360점 넘기인 비위 맞추기의 달인 정연희.

  정연희가 남몰래 1년째 짝사랑 중인 민정훈 팀장은 연희에게만 나쁜 남자. 차도남, 츤데레가 아니라 진짜 나쁜 X. 자신을 좋아하는 연희의 마음을 이용해 잠자리만 하고 마음을 그렇게 흘리면서 여지를 주지 않았다는 황당한 남자. 견디지 못한 연희의 이별 선언에 오히려 자신이 더 상처를 받았다는 듯이 행동하는 민정훈. 

  정훈이도 연희를 힘들게 했지만 연희네 가족도 끝까지 한결 같더라. 차라리 입양됐다던가 했으면 공감이라고 했을텐데 세상에 연희편은 없었던 글이었다.

  누가 누구를 완벽하게 버리려고 했는지 읽다 보면 헷갈린다. 처음 뉴욕에서 받은 상처로 연희를 완벽하게 버리려고 시작한 정훈인지 너무 사랑해서 더이상의 상처를 감당할 수 없어 정훈을 버리려고 한 연희인지...

  하지만 그것은 알겠다. 누군가를 완벽하게 버릴 수는 없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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