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데이 우리 동네 초록달팽이 동시집 17
우동식 지음, 김수연 그림 / 초록달팽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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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데이우리동네 #우동식시 #김수연그림 #초록달팽이

나무야 안녕! 으로 시작하는 시인의 말이
더도 덜도 없이 동시의 세계로 들어오세요~하는 기분입니다.
아마도 제가 나무를 참 좋아하고, 제 나무에 책을 주렁주렁 달아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인사말이 더욱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우동식 시인의 동시는 간결합니다.
간결함속에서도 전체가 그려지고, 재치가 느껴집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한 글자 한 글자를 채워갔을 시인의 시간들이 그려집니다.

상큼한 귤을 먹으면서 읽어본 “제주 감귤”
안개 자욱한 아침 출근길을 연상시키는 “안개이불”
저의 고향 동네 말투가 생각나는 “우리 동네”
매일같이 수십번 드나드는 메신저앱을 집배원으로 표현한 “카톡새”
말의 중요성을 간결하게 담아낸 “말의 온도”
마음을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하는 “마음 계산법”
문장부호에 담긴 의미를 동시로 담아낸 “다섯친구”
우리 아이들의 지친 발걸음을 담아낸 “달팽이”

특히 말의 온도와 마음 계산법, 다섯친구 같은 시는 수업시간에 아이들하고 같이 읽어보면서 이야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하려고 표시해놨습니다.^^

긴 말 필요없이 간결한 이야기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동시.
이런 시나 이야기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많이 바쁜 시기이지만, 이렇게 잠시라도 동시를 보면서 그렇지! 하고 감탄하는 시간이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

#초록달팽이동시집 #동시집
#독서 #독서기록 #책 #문해력 #초등추천도서 #유아추천도서 #bookreview #책으로소통하기 #그림책기록 #북 #북스타그램 #그림책 #그림책북큐레이터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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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 새 초록달팽이 동시집 18
이영애 지음, 배순아 그림 / 초록달팽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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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새 #이영애시 #배순아그림 #초록달팽이

대관령 산자락 속 이야기가 동시집으로 나왔습니다.
이영애 시인의 시는 일상의 자연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선물처럼 담아낸 동시입니다.
1,2부는 자연의 모습을 담았고 3,4부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부 바다도 가끔 빨래를 한다.”를 읽어봅니다.
눈이 오거나, 파도가 치거나, 단풍이 드는 각종 계절의 변화는
1년을 마무리하는 요즘 읽어보니 나의 1년 중 눈이 올 때는? 파도가 칠 때는? 단풍이 든 때는? 장마와 태풍은 언제였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2부 누가 더 놀랐을까”는 주변을 관찰하며 보이는 동물에 대해 따스한 시선과 마음이 보이는 시들이 많습니다.

“3부 신발강아지”에서는
눈이 온 풍경 속에서 강아지와 사람들의 모습을 나란히 연상해보는 “신발 강아지” “발자국 디딤돌” 이 두시가 재미있는 겨울풍경을 그려냅니다.

“4부 호미편지”에서는 아마도 작가님이 살고있는 동네에서 본 사람들을 그려낸 이야기같습니다. 그분들을 생각하며 담아낸 시선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 동네가 십년 후에도 지금 같은 마을로 남아 있을 수 있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물기를 머금더니 점점 물방울이 되어갔다. 그래서 이 작은 동네만이 갖고 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시로 표현해 보았다.
-시인의 말

같이 출간된 우동식 시인의 동시집에서 본 같은 제목을 사용한 작품이지만
산속의 포근한 아침 풍경이 저절로 그려지는 “안개 이불”
같은 제목의 시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초록달팽이동시집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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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네 그림책봄 30
임서경 지음, 윤미숙 그림 / 봄개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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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네 #임서경글 #윤미숙그림 #봄개울

낡고 녹슬고 찢어진 유모차.
이제는 쓸모없다며 버려집니다.
쓰레기산에서 함부로 다뤄지는 유모차.
누군가 "멀쩡하네"하고 속삭이더니 어디론가 데리고 갑니다.

많은 물건을 소비하는 세상입니다.
쓰던 물건이 쓸모만 사라지면 버리죠. 그래서 쓰레기는 너무 많이 쌓여만 갑니다. 당연히 환경오염도 심각하구요....

"멀쩡하네"라는 말은 "쓸모가 있다"는 뜻이죠. 작가님은 새로운 쓸모를 발견하는 외침이자 환경을 생각하는 희망의 한마디라고 합니다. 본래의 쓸모와 다르게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생각하게 해요.

유모차의 쓸모를 발견한 어르신의 발걸음은 어디로 갈까요? 돌돌돌 굴러간 그곳에 유모차를 반기며 서있는 사람과 유모차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까요?^^

책 속에서 볼 수 있는 쓰레기는 콜라주와 석판화 작업으로 혼합해 완성했습니다. 쓰레기가 날것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지 않고, 석판화로 채색되어 실제 같으면서도 그림과 잘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가는 길부터는 알록달록한 색을 담아 함께 전개됩니다. 유모차의 설레임도 느껴지고, 할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환경수업에서 함께 나눠보면 좋을것같아~ 강의목록에 적어놓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버려진물건 #쓰레기 #재활용 #리사이클 #업사이클 #유모차 #물건의가치 #노인 #부활 #제2의인생 #환경그림책 #실버그림책
#함께읽기 #세상 #책추천 #추천도서 #100세그림책 #토론 #그림책인문학 #그림책추천 #그림책 #서평 #독서 #독서기록 #책으로소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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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구출 소동 행복한 책꽂이 28
변준희 지음, 정경아 그림 / 키다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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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구출소동 #변준희글 #정경아그림 #키다리

엄마 아빠 구하러 출동한 비 오는 밤,
남에게 들키기 싫은 모습을 보이고 집에 가서 운 날!
온 가족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함께 김장한 날,

그런 날이 한번쯤은 있었을까요?
평범한 가족의 일상 속에서 울고 웃으며 한 발짝씩 성장하는 3편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읽어봅니다.

1편 엄마 아빠 구출 소동

이야기는 자려다가 엄마아빠를 위해 어둠을 헤쳐 나가는 두 아이의 모습이 잘 담겨져 있습니다. 무서운데 둘이 같이 등산길을 오르다니!! 정말 용감하고 기특하지만, 요즘 세상이 무서운데 두 여자아이의 길을 상상하니 어떻게 가려고 하나 걱정이 앞섭니다. 엄마 아빠를 구출에 성공했을까요?

2편 감추고 싶은 왼손

흉터가 부끄러워서 숨긴 경험 있으실까요? 또는 내 컴플렉스가 숨기고 싶었던 적 있나요?
감추고 싶은 보리. 왼손에 보기싫은 흉터가 있어요. 손이라서 자주 노출되니 자주 눈에 띄고 신경쓰이죠. 놀림받은 기억은 더욱 주눅들게 합니다. 친구들에게 흉터를 들키고 속상한 보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3편 김장전투에서 승리하는 법

보리네도 김장을 하네요.^^ 30포기를 절여서 김장을 담그는 대장정!! 김장 전투에 참전하는 보리네 가족. 배추 절이기부터 김치양념 만들기까지 함께 하면서, 좌충우돌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더욱 돈독해지는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김장을 통해 보리가 느낀 건 무엇일까요?

11월 주말은 한참 김장시즌이었어요. 아직 남부지방은 12월까지 김장하고있죠~ 저도 요즘 김장김치 맛있게 먹고있는데, 어머니께서 김치 담그실때 옆에서 노릇한 속에 양념 잘 묻혀진 부분 뚝 떼주면 아~~~ 하고 참새처럼 냠냠 받아먹었습니다. 😋 너무 많이 먹으니 속 맵다고 흰쌀밥 한그릇 가득 퍼서 생김치와 같이 아그작 아그작 먹었지요. 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한끼의 기억. 김장 하면 꼭 생각이나요^^

어릴때 기억을 생각하면서,
우리 아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함께 대화하는 주제도서로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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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강경수 지음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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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강경수 #창비

태어났습니다.
생명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온 순간의 경이로움.
우주에서 지구 속 도시의 어느 작은 집에서 태어난 아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을 종종 하지요.
아이는 부모에게 온 우주에 하나뿐인 보석입니다.
가치를 따질수도 없습니다.

그런 아이를 위해 큰 손은 모든 것을 다 해줍니다.
먹을 것을 주고, 책을 읽어주고, 놀아줍니다.
말을 하고 걷게 되고 ...
집 바깥의 세상을 궁금해 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내다본 바깥 세상의 아름다움은
제한된 창문 안에서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큰 손은 나가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사랑해서 그렇게 말을 하지요.
잃을까봐 두려워서요.

하지만 아이는 궁금합니다.
사슴과... 새 생명과... 세상이요.
그래서 아이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어합니다.
큰 손은 아이를 설득합니다.
설득 당한 것 같았습니다.
포기 한 것 같았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여러분이 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여러분이 큰손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간절히 원하는 일을 못하게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답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놓아주지 못하는 것은 몰라서가 아니라, 두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직면해야 하는 아이가 다칠까봐...
그 아이가 아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힘들어서...
내가 도와준다면 더 잘 될 것 같아서...

많은 착각과 고민속에서 방황하실 부모님들께,
그리고 저에게 질문해봅니다.
우리들의 보석이 밝게 빛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책이 품고있는 색의 메시지도 참 다양하게 느껴집니다.
희망, 빛남, 밝음, 슬픔, 고통, 위로, 격려, 응원까지....
같은 노란 색이지만, 페이지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노란색.
매력적인 책입니다.

이 책으로 부모님들과도 사춘기 아이들과도 참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과 함께 세상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네요.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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