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할아버지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고무신을 신고있는 아이, 간식 먹으며 엎드려 책을 보는 어린이, 직장으로 뛰어가는 청년, 의자를 칠하는 아저씨와 차를 마시고 있는 할아버지까지 모두 한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듯 한 표지. 우리 곁에 있는 할아버지,할머니들 세대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꿈이 있었던 할아버지. 꿈을 이루고 싶었던 할아버지는 살면서 많은 상황에서 결국 현실을 선택하게 됩니다. 책을 읽는 동안 할아버지처럼 포기하고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보니 슬프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하고..그런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편히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많은 생각이 드네요.다음에 할아버지의 꿈과 현실은 과연 이루어질까요?나는 현실에 치여 잊고 있던 꿈이 있을까? 그 꿈은 과연 실현 가능할까? 그 꿈은 아직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일까? 꿈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꿈은 이루어질까? 등등..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을 담아 적은 글입니다*
어릴적 구슬치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 제목이었다. 아버지께서 가져다 주신 쇠구슬로 동네 구슬을 다 쓸어오며 의기양양해하는 동생의 모습이 생각났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전개가 될까?구슬치기를 하면 이기는 아이가 있으면 꼭 지는 아이도 있기마련...지는 아이는 형제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속상함을 표현하면, 형제가 출동하고...가끔은 동네 싸움을 하기도 했던 기억 그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른이 나서면 다 해결할수 있을것 같았는데...ㅎㅎ다양한 구슬치기 놀이를 소개하고 있는 뒷부분을 보며, 구슬치기를 하고 싶다하는 아이. 어릴적 놀았던 마음으로.. 주말에는 함께 구슬로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적어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나무의 마음]나무에게 마음이 있다면? 가지가 잘려나간 앙상한 나무들의 이야기인가?나무의 새싹이 가져다 주는 희망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쳐봅니다.어른과 아이의 대화로 이어지는 이야기 형식의 구조로아이의 질문에서 시작됩니다.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느껴지는 질감은 판화로 보이는데, 많은 나뭇잎과 꽃잎을 한가닥 한가닥 다 작업해서 표현한 것을 보니 경이롭습니다. 나무는 여러가지 나무를 소재로 다양한 배치와 구도를 사용해 표현되고 있어 나무 하나하나를 감상하는 것도 멋진 시간이었습니다.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나무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수있는 구절을 읽은 첫째아이는 사람들이 나쁘다고 이야기 합니다. 마음이 아프다네요. 둘째아이는 나무가 사계절을 함께 해주는 모습에서 고맙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하네요. "나무의 마음"을 통해 나무에 대한 감사함 미안함을 함께 느끼며 아낄수 있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최근 자연 환경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는데, 아이들을 위해 실천할 수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나무를 당장 심을수 없다면, 식물 하나라도 아끼며 키워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적어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반짝 반짝 빛이 나게" 어디에? 무엇이? 라고 질문하게 되는 제목. 귀여운 토끼와 곰 사슴 까마귀 다람쥐의 행복한 미소로 가득찬 표지. 표지 속 손은 누구의 손일까? 이 책은 어린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아할 내용과 그림이다. 평소에 친구들과 나누기를 좋아하는 토토. 물건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친구들과 함께하며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아는 토토를 위해, 친구들이 나선다. 어느날 외모가 변해버려 위기에 빠진 토토를 위해 친구들은 약을 구하러 떠난다. 물을 건너고 가시덤불을 해치고 산을 올라가 도착한 마녀의 집. 왜 하필 마녀였을까? 아마도 동물친구들의 두려움을 극대화시키고자 등장한 인물이겠지? 개인적으로는 양성평등 측면에서 "마법사"가 더 어울렸을법 하다. 때마침 마녀의 집에 든 도둑을 잡고, 마녀에게 친구를 위한 약을 부탁한다. 친구들에게 베풀고 고난과 위기를 슬기롭게 잘 해결한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
원화전시로 먼저 만난 "나는 달팽이" 부드러운 색감과 화려함이 조화롭게 그려져 있어서 어떤 작품인지 궁금했다. 그림책으로 만나면서 표지에서 수줍은 미소를 띄는 달팽이가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해하며 책을 넘겼다. 달팽이가 길가듯 천천히 따라가 보았다. 속표지와 뒷표지에서 만난 아이는 달팽이와 같은 색의 옷과 안경을 쓰고있다. 달팽이가 아이에게 해 주는 이야기 또는 달팽이가 아이 자신이겠구나 짐작이 되었다.달팽이는 참 많은 친구들을 만난다. 하지만 친구들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달팽이에게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도 보통 그렇게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기때문에 아이들에게 이런말들이 어떤 기분이 들지 한번씩 물어보며, 말을 할 때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말의 중요성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달팽이의 대답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가 가져오는 힘도 함께 알아봤다. 긍정적인 사고로 행복한 달팽이, 작고 여린 달팽이지만 멋지고 기특하게 느껴졌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반쯤 보이는 개구리와 곤충들의 모습을 통해 누구일까? 추측하며 아이들과 책을 읽었다. 호기심에 반짝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다. 느리고, 눈도 나쁘고, 욕심 없는 달팽이. 친구들에게 자신의 단점으로 볼수있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여유있게 말해주는 모습에서 어른스러움도 느껴지고,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가는 달팽이를 닮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그림책은 그림과 글이 만났을 때, 원화만 봤을 때 보다 감동이 훨씬 크고, 생각을 남기는 그림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으며 행복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