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생태 감수성 수업 지구를 살리는 수업 5
민성환 지음 / 한언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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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살리는생태감수성수업 #민성환 #한언 #지구를살리는수업

지구를 살리는 수업 시리즈 5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 강의를 주로 하고 있지만, 환경문제를 다룬 인문사회서를 주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지구를 살리는 기후위기 수업(1), 지구를 살리는 자원순환 환경수업(4)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며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이번에는 생태 감수성이 담긴 책이 나왔네요. 환경 수업을 하면서 생태다양성에 대한 걱정을 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도움을 주는 책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표지에서 주는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책을 넘겨 봅니다.
책의 목차별로 제가 느낀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장 수많은 생명이 함께 사는 터전, 지구!
무심코 지나갔던 숲, 하천, 공원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생물에 대해 편하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2장 아낌없이 베푸는 자연
생태계 서비스를 받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에 대한 이야기를 짚어줍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강아지똥을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도 이런 부분을 환경수업 시작하는 1차시 강의로 전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3장 신음하는 지구, 사라지는 생명들!
오늘은 플라스틱섬을 주제로 아이들과 인류세 이야기도 하려고 하는데, 마침 인류세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인간으로 인해 사라지는 생명들의 이야기를 연결합니다. 외래종, 환경오염, 인구 증가, 사냥 및 남획, 기후 위기 등이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생물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생태계의 그물 어딘가가 잘리고 찢겨진 흔적이 크게 다가옵니다.

4장 자연에서 멀어지는 사람들
그렇다면 우리들의 생태 감수성은 어느 정도 일까요? 그나마 자연을 누린 세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한 우리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은 어느 정도 일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들이 책장을 넘길때 마다 마음 아프게 느껴집니다.

5장 과거에서 배우는 공생의 마음
우리 후손들에게 들려주고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을 조상들의 이야기로 풀어줍니다. 과거 조상들이 생명 하나도 허투루 다루지 않았던 그 하나하나의 사연을 담아냅니다.

6장 자연,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할까?
생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합니다. 경쟁이 아니라 공존 공생의 대상이며, 생물종은 다양할수록 좋다고 합니다. 생명이 다양할수록 생태계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은 교란에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7장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생태감수성의 마무리는 실천입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자는 내용으로 실천 방법에 대해 정리해놓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저도 생각하게 합니다.

10월에 미호천 미호종개를 통해 보는 수질오염에 대한 수업을 하는데, 많은 아이디어가 팍팍... 이중에서 딱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전개해야겠어요. 바로 생물 다양성과 생명의 소중함입니다.

항상 환경수업의 마무리로는 제가 느끼고 알고 있는 위험성을 아이들에게 알리고 함께 작은 노력부터 시작하자는 의도를 담고 강의를 하는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어른들도 함께 지켜줄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보내주신 한언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책을 감사히 읽고,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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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한 V양 사건 초단편 그림소설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고정순 그림, 홍한별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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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한V양사건 #고정순 #버지니아울프 #아름드리미디어 #길벗어린이

버지니아 울프의 단편소설 <불가사의한 V양 사건>과 고정순 작가의 그림이 만났습니다. 존재감을 잃은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몹시 궁금해하며 책을 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황정은의 단편소설 연년세세에 나오는 순자(주인공 이순일의 원래 이름)가 떠오릅니다.
순자는 우리나라의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광복 직후부터 한국전쟁을 겪고 현재의 경제 기반을 닦는 시기에 젊음을 보냈던 우리의 어머니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녀들에게도 결혼과 인생이 있었지만, 그녀들의 아픔과 고통은 당연시 되다 못해 무시되기도 했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의식이 발전하고 인권이 존중되기 시작하면서 양성평등 사회가 되다보니 그녀들의 그림자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버지니아 울프가 V양 사건을 런던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전개했지만, 세상 곳곳에 있는 그림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역설한 것이 아닐까요?

의자를 쳐서 바닥에 쓰러뜨려서라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던 납작한 인생....
그녀들을 찾아가보지만 보이지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인생....
결혼만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유일한 직업이었으나 그 직업을 얻지 못한 인생...

그녀들의 흔적을 고정순 작가는 미스테리하고 답답하며 아득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림속의 그녀들을 더듬어보면 그곳에 있지만 그곳에 없는 듯 합니다.
몇 번이고 다시 책을 펼치고 그림을 보지만 그녀들을 만나지 못하는 기분이 듭니다.

지금은 V양/V군이 없을까요?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내 이름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무관심 속 철저히 고독해지는 인간성을 다시 찾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불가사의한 V양은 다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어쩌면 더욱 고독해질 미래에 말이죠.
AI시대에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그것을 위해 깊이 생각해보고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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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배달하는 소년
대브 필키 지음, 엄혜숙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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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배달하는소년 #대프필키 #엄혜숙 #초록귤 #우리학교
#칼데콧아너상

어둠을 밝히는 한줄기 빛에 의지해 아이는 어딘가를 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 걸까요?
원제 The paperboy 인 이 작품은 “새벽을 배달하는 소년”으로 국내에서 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말 제목이 더 감성적으로 다가옵니다. 새벽에 무엇을 배달할까요?

이 책은 그림책 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으로,
조용하고 단단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새벽에 일어나기 싫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죠.
이불 속에서 일어나 신발을 묶는 소년은 개와 함께 조용히 아침을 시작합니다.
소년과 개는 서로를 의지하여 발걸음을 옮깁니다.
신문을 챙긴 묵직한 가방을 메고 능숙하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합니다.
익숙함 속에 시작하는 새벽 배달은 소년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자신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소년의 모습을 보니 왠지 뭉클하고 기특합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떠오르는 질문들입니다.

💫왜 새벽일까요?
💫소년과 개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소년은 혼자서도 어둠을 나설 수 있을까요?
💫소년은 어떤 결심을 했을까요?
💫소년의 흔들림 없는 일상의 시작에서 무엇을 느꼈나요?
💫빈 가방을 메고 가는 소년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노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을 느낀 적이 있나요?
💫성취감이 나에게는 어떤 힘으로 남아있나요?

함께 답을 찾아가면서 책을 본다면 훨씬 깊은 감상을 즐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밤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시간의 흐름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배경의 매력까지 함께 느껴보세요~!

*칼데콧아너상이 뭐예요?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예술가이자 삽화가 랜돌프 칼데콧을 기리기 위해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ALSC)에서 주관하는 그림책상입니다. 칼데콧 수상작 1권 이외에 1-5권정도의 우수작품에게 시상하는 것이 칼데콧 아너상입니다.

#행복 #성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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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의 달콤한 소망 초록달팽이 동시집 11
김경구 지음, 박인 그림 / 초록달팽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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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의달콤한소망 #김경구 #초록달팽이동시집

주사위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던져지길 원하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제목을 따라 시를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점을 빼고 싶다는 재치있는 발상에서 달콤한 각설탕이 되어버린 주사위!!^^
설탕이 된 주사위에게
'오렌지 쥬스나 포도 쥬스 한모금 마실 생각은 없을까?
아니면 굴러굴러 동그래진다면?
ㅎㅎ 그럼 또 다른 무엇이 될턴데!! '
라는 생각으로 즐거운 상상을 함께 하며 동시집을 들었습니다.
책의 뒤쪽에는 레마 작곡의 '주사위의 달콤한 소망' 노래가 있습니다. 통통 튀는 주사위처럼 어린이의 목소리도 불려진 동시동요도 함께 들어보세요~!

오늘 동시집은 생각의 문을 열어주는 글 이 가득합니다.
첫번째 시부터 책속에 사는 개미들 이야기로 무릎을 치게 하더니, 인기 많은 내 동생의 안쓰러운 사연도 보입니다.
책 갈매기 놀이하는 아이는 왜 그랬을까요?

동시를 읽다보니 소재의 주인공에게 질문이 던져집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읽고 질문하기를 반복하다보니 동시를 읽는 새로운 맛이 느껴집니다. 나라면 어떻게 쓸지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법입니다. 시간을 두고 두고 관찰 하고 생각 하고 작가의 시선을 시에 담기까지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시집 같습니다.

동시도 작가마다 색깔이 다른데, 김경구 시인의 동시집 [주사위의 달콤한 소망]은 아이 어른 모두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상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상의 문을 열면 또 다른 상상의 여행을 하게 하네요.
생각이 말랑말랑한 아이들에게 시를 보여주면서 제목 맞추기 한다면, 뭐라고 할지도 궁금합니다^^

눈길 끄는 시도 많고, 글자의 배치로 재미와 센스를 더한 시도 있습니다. 내일 만나는 어린 친구들에게 시 한편 읽어주며 말문열기를 해야겠어요. ^^

<책을 보내주신 초록달팽이에 감사드립니다. 솔직하고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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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 2024 화이트레이븐 선정도서 웅진 모두의 그림책 63
문지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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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문지나 #웅진주니어

저는 #여름빛 으로 알게 된 문지나 작가님입니다.
어쩌면 여름빛을 그렇게 잘 표현하셨는지,
서정적이면서도 위로가 되고 행복해지는 그림책을 그린 작가로 기억이 됩니다.
이번에는 그 느낌과 함께 #상상 의 맛을 한스푼 더 얹어낸 "월요일 아침에"라는 작품을 만나봅니다.

토마토 껍데기를 낙하산 삼아 내려오는 가족의 행복한 미소가 어떤 이야기를 전개할 지 상상해보라는 메세지 같습니다. 하늘에서 토마토와 계란후라이가 알록달록 맛있게 내려옵니다. 공원에도 길에도 집에도 토마토로 물들어가는 마을을 봅니다.
토마토는 무엇을 상징할까요?

지난주말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습함과 흐림에 축축 쳐지네요..거기에 월요일 아침이라면?
그런 마음을 표현한 듯한 속표지!!

월요일 아침에 다들 어떠신가요?
저는 출근과 등교 준비로 바쁜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림책은 월요일 아침 8시 10분에서 시작합니다. 비가 오네요.
장마철이 되니 더욱.. 비오는 월요일의 발걸음은 무거워지는 마음이 팍팍 이해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모두들 자꾸 실수 투성이입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아이들 보내놓고
도서관 다녀와서 공부를 하려는데,
커피를 옴팡 다 쏟아버렸습니다.... 치우면서 무념무상...빨리 치워야하는데... 책 젖으면 안되는데...라고 외치면서요.

그런데 책 속의 가족은 그 실수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상상 여행을 떠납니다. 음식이 쏟아지는 짧은 순간에 귀찮음 불편함 무거움을 하나씩 상상 속으로 던집니다. 그리고 각자의 실수속에 함께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함께 모험을 떠나고 즐깁니다.

책이 끝나는 페이지에는 월요일 아침 8시 17분이 적혀있습니다.
7분이라는 시간이 짧기도 하지만 또 길기도 하지요.
그런데 7분이라는 시간에 우리의 마음가짐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7분을 #어떻게생각하느냐 에 달려있습니다.
무겁고 바쁘고 힘들게 생각하면 짧고, 가볍고 여유있게 생각하면 긴 시간이지요.
#시간 에 쫒기지 않고, 책 속 가족들 처럼 즐거운 상상으로 여유있는 월요일 맞으시길 바랍니다. 비온후 갬~같은 마지막 속표지처럼 마음은 화창한 무지개로 가득한 월요일 보내자구요!!^^

<책을 보내주신 웅진주니어에 감사드립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즐거운상상 #여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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