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의달콤한소망 #김경구 #초록달팽이동시집주사위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던져지길 원하는 것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제목을 따라 시를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점을 빼고 싶다는 재치있는 발상에서 달콤한 각설탕이 되어버린 주사위!!^^ 설탕이 된 주사위에게'오렌지 쥬스나 포도 쥬스 한모금 마실 생각은 없을까?아니면 굴러굴러 동그래진다면?ㅎㅎ 그럼 또 다른 무엇이 될턴데!! '라는 생각으로 즐거운 상상을 함께 하며 동시집을 들었습니다. 책의 뒤쪽에는 레마 작곡의 '주사위의 달콤한 소망' 노래가 있습니다. 통통 튀는 주사위처럼 어린이의 목소리도 불려진 동시동요도 함께 들어보세요~!오늘 동시집은 생각의 문을 열어주는 글 이 가득합니다. 첫번째 시부터 책속에 사는 개미들 이야기로 무릎을 치게 하더니, 인기 많은 내 동생의 안쓰러운 사연도 보입니다. 책 갈매기 놀이하는 아이는 왜 그랬을까요? 동시를 읽다보니 소재의 주인공에게 질문이 던져집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읽고 질문하기를 반복하다보니 동시를 읽는 새로운 맛이 느껴집니다. 나라면 어떻게 쓸지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법입니다. 시간을 두고 두고 관찰 하고 생각 하고 작가의 시선을 시에 담기까지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시집 같습니다. 동시도 작가마다 색깔이 다른데, 김경구 시인의 동시집 [주사위의 달콤한 소망]은 아이 어른 모두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상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상의 문을 열면 또 다른 상상의 여행을 하게 하네요. 생각이 말랑말랑한 아이들에게 시를 보여주면서 제목 맞추기 한다면, 뭐라고 할지도 궁금합니다^^ 눈길 끄는 시도 많고, 글자의 배치로 재미와 센스를 더한 시도 있습니다. 내일 만나는 어린 친구들에게 시 한편 읽어주며 말문열기를 해야겠어요. ^^ <책을 보내주신 초록달팽이에 감사드립니다. 솔직하고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