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해바라기 웅진 우리그림책 124
윤여림 지음, 마츠오 아이코 제작 및 사진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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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해바라기 #누에고치요정마유 #윤여림 #마츠오아이코 #웅진주니어

누에고치로 만들어진 요정 마유 인사합니다.
<오늘도 해바라기>

마유의 이야기는 하루의 시작을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 시작됩니다.
꽃 속에서 잠이 들기도 하고, 비를 즐기기도 합니다.
여름이면 해바라기, 가을에는 도토리모자도 써보고
각종 곤충과도 정답게 인사를 합니다.

마츠오아이코 작가는 마유를 놓고 사진을 찍었을텐데,
나비와 무당벌레, 사슴벌레 등...사진 속 곤충들은 마유를 자연의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일까요?
그들과 대화하듯 찍은 사진들을 보니
곤충들이 경계를 풀고 마유에게 다가오기까지
한 장 한 장 얼마나 오래 걸렸을까 싶습니다.

날아가길 꿈꿨던 마유는
긴 잠을 자고 나서도 숲에 그대로 남았지만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사랑하며 따뜻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결국 우리 인간도 이렇게 자연의 일부분으로 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이로움을 느끼지만,
자연을 해치는 행위는 멈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마유의 4계절 여행을 천천히 따라가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연을 느끼고, 보호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해바라기”
어쩌면 오늘도 변하지 않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유의 마음을 담은 인사가 아닐까요?

마유 만들기 KIT가 함께 동봉되어서, 요정 마유를 손안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책과 산책도 함께 해보고, 마유에게도 자연을 즐기는 시간을 줬습니다.

복잡한 나의 책상위에 한 구석에 서서
나를 응원해주는 요정이 생긴 기분입니다. ^^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책을 귀하게 읽고,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자연 #독서 #독서기록 #책 #문해력 #그림책추천 #100세그림책 #bookreview #책으로소통하기 #그림책기록 #북 #북스타그램 #그림책 #그림책북큐레이터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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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언제 설레니? 초록달팽이 동시집 12
유은경 지음, 배순아 그림 / 초록달팽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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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언제설레니? #유은경 #초록달팽이

추석 연휴의 끝을 알리는 비가 시원하게 내립니다.
주루룩 쏟아지는 빗소리에 폭염 추석을 잊게 해줍니다.
가을바람 살랑 불어오는 바람처럼 찾아온 동시집
<넌 언제 설레니?>는 제목에서부터 설레임 가득 안고 책장을 넘깁니다.

1부. 천둥 번개가 쳐도 뒤돌아보지 않는구나
13개의 동시를 읽다보니 “자존감”으로 독자를 응원하는 느낌이 듭니다. 1부의 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처음은 누구나 떨리고, 도전하다보면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합니다. 그렇지만 살아가는 것은 그런 것들의 연속이니 나의 기특한 부분도 찾아보고, 자꾸 연습해보라고 응원합니다. 씩씩한 왜가리처럼 하루하루 지내면서 가끔 바다로 가듯 쉬어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용기와 응원의 힘이 느껴지는 동시들이예요.

2부. 박새가 와서 한참을 축하해 주고 갔어.
2부의 동시들은 운율과 리듬감이 느껴집니다. 관찰 속에서 느껴지는 것들을 적절한 운율로 살려 비유했습니다. #오목눈이네집 이라는 동시는 저희집 꼬맹이들 같아서 풋! 웃음이 납니다.

3부. 오늘부터 내 이름을 불러주기로 했어.
3부의 동시는 “나, 스스로”라는 주제가 느껴집니다. 스스로 해보겠다는 당당함과 내 이름을 불러주며 존중해주는 나의 모습이 참 씩씩하게 다가옵니다. 그중에서도 누군가는 나에게 #이렇게말해줬으면 하는 시가 와 닿네요. 아무것도 안 한다고 큰일나지 않아. 스스로에게 주는 휴식을 인색해하는 저에게 하는 말 같아요.

4부. 나는 나는 라면 끓일 때 가장 설레지.
마치 라면을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라면이 끓는 5분 안쪽의 시간은 참 행복하죠. 그래서인지 4부의 시들을 읽으니 설레임이 가득 느껴집니다. 아빠와의 교감, 맛있는 만둣집 이야기, 팔랑팔랑 나뭇잎도, 된다 된다 응원의 힘도 설레임을 가져다 줍니다.

5부, 애벌레가 자라서 뭐가 될지 모르잖아.
새로운 시작과 축하속에서 나의 노래를 읊어보는 시인의 마음처럼. 꿈을 이루는 농장의 작물들 처럼. 기대감이 가득 느껴지는 시들이 있습니다. 책을 덮기 전에 “가능성을 꿈꾸라”는 메시지가 느껴집니다.

유은경 시인의 동시집은 동시들 사이사이에서 느껴지는 “나다움, 용기, 희망, 가능성, 설레임”등이 전해져서 읽고 나니 마음이 든든 해집니다.
연휴동안 “쉼”으로 나태해진건가...했는데, 동시집 한권 쭉 읽다보니
새로운 힘이 생기고, 참 잘 쉬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피곤하실 때 동시집 한권과 차 한잔으로 편안한 시간 보내보세요~
아이들도 동시를 읽으면서 전해지는 시인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리며,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초록달팽이동시집 #응원 #자존감 #동시집 #유은경시인
#독서 #독서기록 #책 #문해력 #초등추천도서 #유아추천도서 #bookreview #책으로소통하기 #그림책기록 #북 #북스타그램 #그림책 #그림책북큐레이터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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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점 반 - 20주년 기념 개정판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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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점반 #창비 #윤석중 #이영경

아주 귀여운 아이가 개미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어도 아마 개미구경 누구나 해보았던 경험입니다.
실제로 수업하는 아이들도 개미구경은 모두 해보았다고 했으니까요~
아가들이 아장아장 걸으면서 세상을 탐색할 때 자신의 눈높이에서 가장 자주 보면서도 꼬물꼬물 기어가는 모습이 신기한 곤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아이의 호기심에 엄마들은 쫒아다니느라 바쁘잖아요~

책 속의 배경은 1950-90년대 까지도 볼수 있었던 풍경들이예요.
넉점반 속 주인공 아이도 그 호기심은 똑같습니다.
그 시절 엄마들은 어떠했을까요?

넉점반 그림책은 태어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새로 리커버하면서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새로운 커버는 빨간색으로 책등부분이 색칠되어 있어서
더욱 세련되고 예쁘다고 아이들이 말하더라구요~

여름의 더위가 아직 남아있는 요즘.
옛날의 여름 풍경을 소개하며 1,2학년 아이들과 함께 나눠봤는데,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는데 그리 오래 걸릴 줄 몰랐습니다.
호기심도 넘치고 요즘 아이들의 시선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넉점반 넉점반.... 이 6글자 조차 추측하느라고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오더라고요~

참~ 넉점반 속 아이의 엄마 시선! 꼭 확인 해 보세요!
그것도 상상하며 말하기 하면 너무 재미있는 대답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엄마들의 평소 말습관이 나오는건 안비밀...^^;;)

참고로~ 이영경 작가가 넉점반의 글씨체를 최대한 잘 살리기 위해 사용한 것이 있죠?
바로 오륜행실도입니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고자 한글을 만들고, 그 한글은 책에 쓰이기 시작합니다. 오륜행실도에도 세종이 창제했던 한글이 써져 있는데, 그 한글을 그대로 하나하나 따서 넉점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영경 작가의 표현력과 꼼꼼함이 정말 다시한번 놀랐던 작품. 넉점반. 2학년 2학기 #교과수록도서 라고 하니~ 꼭 같이 읽어보세요^^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리며,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독서 #독서기록 #책 #문해력 #초등추천도서 #유아추천도서 #bookreview #책으로소통하기 #그림책기록 #북 #북스타그램 #그림책 #그림책북큐레이터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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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물 노는날 그림책 15
호아킨 캄프 지음, 이현아 옮김 / 노는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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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물 #호이킨캄프 #이현아옮김 #노는날

#시소 #다이빙 등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작가 호아킨 캄프
단순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전하려는 메시지가 딱 느껴지는 작품들입니다.
시소의 단순한 움직임에 무엇을 담아내려나 했더니
다양한 것을 담아내는 관찰력과 표현력!!

이번에 신간 <진짜보물>에서는
진짜 보물을 찾아나서는 세명의 도둑 이야기로 시선을 끕니다.
어떤 도둑일까요? 도둑이 찾는 보물은 무엇일까요?

마카펜으로 그림을 채색한 듯한 작품인데,
일정한 규칙으로 채색되어 무늬를 연상시키거나 어떤 질감이 잘 표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린이처럼 그린듯 하나 어린이가 그리지 않은 섬세한 작가의 표현이 더욱 묻어나는 작품이예요.

도둑들은 엄청난 계획을 세웁니다.
땅을 파서 은행 금고를 털자는 계획이네요!
어허... 심지어 땅 파기의 고수 두더지에게 수업도 듣습니다.
그런데 두더지는 정말 고수였습니다.
그들에게 1단계만 가르쳐주네요.
“우선 판다”
분명히 2단계 3단계도 있었을텐데...
도둑들이 금고를 훔치려는 것을 알고, 1단계만 알려준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실행에 나선 도둑들. 땅을 팝니다.
게속 해서 땅을 파지만 은행은 나오지 않고, 엉뚱한 곳을 뚫어 나오게 되는데요~
얼마나 땅을 팠냐면~
아르헨티나 작가인만큼...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까지 땅을 파고 떨어지죠. 하핫
한국이 나온것도 좋았는데, 광화문이며 이순신장군, 경복궁이 보이니까
책을 빙글빙글 돌려봅니다.^^
이 부분을 책을 읽기 전에
보내주신 큰 카드로 아이들에게 먼저 보여주니까~
건물을 세워서 보는 것이 맞다고 서로 이야기를 막 합니다.

그 정도로 땅을 팠다면 지치는 것이 맞죠~
지칠대로 지친 도둑들은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진짜 보물을 무엇인지 찾아나서는데요~
도둑들이 찾은 진짜 보물은 무엇인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보물은 무엇인가요?
💫그 보물을 찾았나요?
💫그 보물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보물을 찾는다면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보물을 찾는 것이 중요할까요? 보물을 찾으러 가는 과정이 중요할까요?
💫진짜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나의 자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보물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일까요?

이 책을 읽은 우리 삼남매는
“진짜 보물은 ☆☆ ☆☆이야!!” 라고 외쳤답니다.
아이들이 말한 것은 무엇이 었을까요?

어쩌면 어른들도 잊어버리고 있는 것들을 아이들이 더 잘 찾아내는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찾아보세요~^^

<책을 보내주신 노는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책을 귀하게 읽고,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보물찾기 #나 #독서 #독서기록 #책 #문해력 #그림책추천 #100세그림책 #bookreview #책으로소통하기 #그림책기록 #북 #북스타그램 #그림책 #그림책북큐레이터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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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김동수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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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할일 #김동수그림책 #창비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할 일이 뭐지?를 되뇌이듯.
푸른색 경고를 주는 듯한 책. <오늘의 할 일>
무엇인가 쉿! 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빨대를 물고 있는 것도 같고, 풀잎을 물고 있는 느낌도 듭니다.

책을 몇 번이고 되뇌이고 읽고, 아이들과 수업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직접 읽는다면 물귀신책인가? 하고 덮어버릴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래서 환경 주제로 지난주에 수업은 정리했지만,
그때 다루지 않았던 수질오염주제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아마, 제가 가장 먼저 이 책으로 수업을 해본 사람이 아닐까용?^^

#수질오염 #환경감수성 #물오염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쓰레기 잔뜩, 못살겠다, 헉... 이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책 속에 쓰레기는 2개 나오거든요....
이미 그런 문제는 다 알고 있으니 이제 해결을 하자는 메시지가 더 강력했습니다.

왜 물귀신으로 표현했을까요?
내가 물귀신이라면 사람들에게 무슨 부탁을 하고 싶을까요?
표지에서 보듯 오늘의 할 일. 어린이가 왜 있을까요?
이 이야기를 들은 우리 친구들은 어떤 반응을 할까요?

아이들과 이야기 하면서 저는 답을 찾았습니다.
특히 3-4번째 궁금증은 이마를 탁!
오늘의 할 일이라면 밥 먹듯이 중요하고 평범하게 꼭 해야 할 일들입니다.
그 일은 어린이도 할 수 있고, 어린이도 도와주면 잘 해결될 수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환경도 마찬가지예요.
어린이도 할수 있고, 어린이가 도와주면 더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니,
어른들은! 꼭 합시다...라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오늘의 할 일 책을 읽고,
수질오염과 그 심각성, 해결방안 몇가지 쭉 전개해주면서
제가 준비한, "오늘의 할 일! 물을 지키기 위한 서약서"를 직접 써보고 한줄씩 낭독해보게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1분에 콸콸 틀어놓는 수도가 12L라는 것을 알고 충격 받았습니다. 내가 틀어놓은 수돗물이 2리터 물병 6개라고 하니 허걱! (가정용은 1분에 6L정도입니다)
“우리 엄마는요~물 계속 틀어놓고 해요.” 나오더라고요...
부끄럽죠. 부모님들도 참여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함께 참고한 영상은 아이들이 제목이 뭔지 물어봤어요!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요~
생각한 것이 많았는지, 모두들 활동지를 가방에 넣고 가져갔습니다.

오늘의 할 일은 그냥 너무도 당연히 실천해야할 우리들의 환경보호 실천입니다.
지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너무 참담합니다. 앞만 보지 말고 멀리 내다보는 현명한 시선을 가진 어른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환경오염 #환경그림책 #환경보호실천 #초등추천 #bookreview #책으로소통하기 #그림책기록 #북 #북스타그램 #그림책 #그림책북큐레이터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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