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알고 있는 이름, 에디슨.
에디슨과 테슬라가 어떤 관계였는지 궁금하더라고요.
테슬라는 처음에는 에디슨의 회사에서 일을 하는
직원이었지만, 나중에는 에디슨과 경쟁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해요.
그 당시 박람회장에 필요한 조명과 전기를 설치하는 사업권을 따낸 곳은
에디슨의 회사가 아닌 테슬라가 속한
곳이었다고 해요. 그 외에도 테슬라는 자신만의 기술을
돈도 받지 않고 주는 등 큰돈을 버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널리, 이롭게 쓰이는 걸 중시한 훌륭한 과학자였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테슬라가 100여 년 전에 발명한 기술 덕분에
무선 통신, 리모컨, X선 사진 등을 오늘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다니 정말 고마운 분이더라고요.
책의 중간중간에는 사진처럼 전기나 정전기, 니콜라
테슬라가 남긴 업적 등을 더 자세히 알려주는 내용이
들어 있어서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위대한 업적을 남긴 테슬라였지만, 늙어서 외롭고 힘들게
살다간 모습이 안타깝더라고요.
테슬라의 마지막 모습을 같이 이야기하는 태호와 우진이는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나요.
처음 이 책이 온 날 8살이 된 아이에게 엄마가 니콜라
테슬라에 관한 이야기라며 읽어 주겠다고 하니
아이가 책장을 넘겨보더니 재미없다며 안 읽겠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봤던 책들과 달리 그림이 아예 없이 줄글만
있는 페이지도 있고, 글 밥도 생각보다 많아서 부담스러웠나 보더라고요.
그림이 없어서 안 보겠다는 아이를 달래서 3일 동안
약 100페이지의 책을 엄마가 읽어 주었어요.
이틀은 재미없다고 거부하는 바람에 진도도 많이
나가지 못했는데, 마지막 날에는 약속했던 시간이
지나도 아이가 집중을 하고 듣더라고요. 그래서,
책의 마지막까지 읽어줄 수 있었어요~^^
읽고 나서 어땠냐고 물으니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말에 모든 게 해결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아이에게 어려웠을법한
직렬연결, 병렬연결에 대해서도 책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서 엄마가 다시 한번 설명을 해주기도 하고,
이런 과학 실험을 아이와 직접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엄마도 어린 시절에 해봤던 실험인데,
책에 나오는 것을 실제로 해보면 아이가 얼마나
신기해하고 가슴에 와닿을까 싶더라고요.
이제 초등 입학을 코앞에 두고 있는 아이라서
아이 수준에 어려웠을 책이지만, 앞으로 아이가
테슬라에 대해서 듣게 되면 이 책을 기억하면서
얼마나 반가워할지 기대되더라고요.
테슬라 덕분에 우리 삶이 얼마나 편해졌는지,
앞으로 하게 될 전기 과학 실험에서도 이 책의 도움을
아이가 톡톡히 보지 않을까 기대하게 돼요~^^
- 천개의바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