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의 생애는 어떠하셨을까요?
[마리아의 비밀]은 종교 서적도 아니고, 영성 소설도 아니고, 성모님 생애의 전기도 아닙니다. 묵시록도 아닙니다 이 책을 읽어 나가도 보면, 아마 인간의 능력이나 의도를 넘어선, 보다 높은 열정으로 우리의 마음이 고양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9쪽
마리아의 비밀은 에페소에서 성모님의 요한 사도에게 당신 삶의 여로를 말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사랑하는 요한아, 내가 열다섯 살 때의 일을 너에게 들려주마, 내 고향 이스라엘 나자렛 땅에서는 소녀가 열다섯 살에 이르면
성숙한 여인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 인간으로서 견디기 힘든 그 모든 고통과 비탄을 거쳐 온 내가 지금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부모님에 대한 생생한 추억! 한없이 부드러운 어머니 안나와 온유함 속에서도 강인함을 가진 아버지 요아킴에 대한 추억이 지금도 아득한 그리움으로 떠오르는구나.................................................................................... 29쪽
내가 하느님께 마지막으로 말씀드린 바로 그때, 내 작은방 안이 빛으로 가득 찼다가. 그리고 그 순간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났지.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십니다.""무슨 뜻을 담고 있을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마리아님 당신은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보십시오. 이제 아들을 잉태하여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해 주십시오. 그분은 큰 인물이 되실 것이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릴 것입니다. 주 하느님이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어, 그분이 야곱의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39쪽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성령이 당신께 내려오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당신을 덮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입니다.""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천사는 미소를 띠며 떠나갔어,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청을 받아들인 그 순간,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기 위한 계약의 상징이 이루어진 그 순간, 사랑의 영원한 역사가 새롭게 이루어진 그 순간, 모든 창조물이 비천한 피조물인 나,
이제 막 열다섯 살이 되어 여인으로서 첫 걸음마를 시작한 나의 입, 나의 응답에 주목했던 것이다.....,,,......................... 43쪽
"어머니가 될 것 같아요.""딸아 나는 너를 믿는다. 이일을 받아들인 네게 아주 작은 거짓이라도 있을 리 없겠지,................................ (중략)
사실은 나 역시 하느님께 어떤 암시를 받았단다. 오래전, 네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이 아기는 우리 부부의 딸이라기 보다 하느님의 딸이란 생각이 내 마음에 가득 찼단다. 그렇다고 너의 탄생이 특별했다는 뜻은 아니란다. 너는 네 아버지와 내 사랑의 결실임에 틀림없었으니까................. 57쪽
"당신은 누구이며 내게 무엇을 원하는 것입니까? "요셉 다윗의 아들이여, 나는 하느님의 천사로, 당신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하느님이 당신에게 내리신 명령을 전합니다. 마리아를 아내로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마리아는 성령으로 인해 아들을 잉태했습니다."........... 87쪽
"요셉 당신은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 구세주의 강생을 위해 마리아가 아기를 무사히 낳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당신의 몫입니다.""아기의 이름은 예수라고 하십시오. 그분은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입니다."............................ 89쪽
내 아들은 이미 태중에서부터 이사야서의 고통받는 종의 삶을 실현하고 있었어, 기적처럼 온 내 아들, 인간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순결하고 고결한 아기가 감수해야 했던 수많은 모욕들....... 하느님께 봉헌한 침묵은, 강생의 신비를 시작하기 위해 나에게 온 날부터 십자가에서 매달린 순간까지, 그의 삶으로 보여 준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자 교훈이었단다, 그러나 침묵만이 아들을 위한 가장 좋은 교육은 아니었지, 하느님은 어긋난 길에서도 당신의 계획을 훌륭히 이끌어 내는 분이시니까................................. 125쪽
사실 가브리엘 대천사의 방문을 받고 하느님께 응답했을 때, 장차 메시아의 어머니로서 누릴 영광이나 이스라엘 여인들 중 간택된 자의 특은을 생각했던 건 아니랍니다. 나는 오직 하느님을 위해 그분께서 나를 도구로 쓰시기만을 원했어요.................................. 163쪽
신비가 항상 예수를 지배하더구나, 그 신비는, 비록 희미하지만 날마다 우리에게서 흘러넘치는 빛이었고, 모든 것을 손수 보이시고 가르치시는 하느님의 현존이었어, 이 신비는 우리 가족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하느님께 보여 주시는 듯했지, 예수는 오래 지체하지 않았어, 이미 소년 시절부터 요셉과 나에게 신비를 보였던 것이다........................................................... 2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