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 어떤 것들은 우리에게 달렸고 어떤 것들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다.
404 우리는 자기 운명의 통제권을 갖는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정확히 무엇인가?
스토아철학은 이처럼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는 상황과 성과를 ˝무관한 것˝이라 칭한다.
407 소크라테스처럼 에픽테토스도 무지를 진정한 지혜로 향하는 길에 반드시 필요한 단계로 여겼다. 철학은 ˝우리 자신의 나약함을 의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에픽테토스는 말했다.
삶의 많은 것들이 우리의 통제 바깥에 있지만,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지배할 수 있다. 바로 우리의 생각과 충동, 욕망, 혐오감, 즉 우리의 정신적. 감정적 삶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헤라클레스의 기운과 슈퍼히어로의 파워가 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내면세계만을 제어할 수 있다. 내면세계를 지배하라. 그러면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고, 스토아철학은 말한다.
408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
해야 할 일을 하라. 그리고 일어날일이 일어나게 두라.
409 테니스 경기장에서 이기려 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를 펼칠 것. 자기 소설이 출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대신 자신이 쓸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진실한 소설을 쓸 것. 그 이상도 이하도 바라지 말 것.

마르쿠스는 새벽에 일어나 별을 보고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삶의 아름다움을 곱씹어라. 별을 관찰하라. 별과 함께 움직이는스스로를 보라."
나는 마르쿠스가 새벽에 일어나지도, 별과 함께달리지도 않았을 거라고 확신하지만 롭은 이 철학자이자 황제의 말을 믿고 해가 떠오르기 전에 일어나는 것이 우리 스토아학파 꿈나무들에게 필요한 자양강장제라는 결론을 내렸다. - P421
"제게 스토아철학의 가치는 여기에 있습니다. 스토아철학이 진가를 발휘하는 곳이 바로 여기에요.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쉽진 않아요. 내 딸을 두고 ‘이 아이는 그저 현상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반드시 해야만하는 것이 있습니다."
롭은 스스로에게 물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지?
대답은, 최선을 다해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더 다정한 아빠가 되었다. - P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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