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춘추 전국 이야기
김은중 지음 / 청아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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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춘추 전국 이야기』


✒️ 김은중(지은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안산의료원 이비인후과에서 임상 조교수로 근무하면서 코 질환 및 알레르기를 주 분야로 연구 및 진료했다. 현재 시흥수이비인후과 원장이자 고려대학교 안산의료원 외래 교수로 있다. 어릴 때부터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 학창 시절 교내 학습 자료에 삽화를 그렸고, 의대 시절에도 의대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고, 잡지에 단편 만화를 싣기도 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최소 침습 수술법》(공저)과 《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 《이토록 재밌는 면역 이야기》가 있다.

📚목차
서문
춘추 전국 이야기를 시작하며

세상의 탄생과 고대 중국의 나라들
세상을 만든 반고
황제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삼황오제
요순 시대와 소부, 허유
하나라 걸왕의 방탕함의 끝, 주지육림
상나라 주왕의 잔인한 형벌, 포락지형

주나라의 등장과 서주 시대
세월을 낚았던 강태공, 궁팔십 달팔십
목야 전투와 서주 시대의 개막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절개를 지키기 위해 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백이와 숙제
천금을 들여 미소를 사다, 천금매소와 거짓 봉화의 결말

춘추 시대의 시작과 첫 번째 춘추 오패 제 환공
춘추 시대와 전국 시대의 차이
황천을 스스로 만든 정 장공과 권위를 잃어 가는 천자
춘추 시대 다섯 명의 패자, 춘추 오패
관중과 포숙의 깊은 우정, 관포지교
참외가 익을 때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몰락한 제 양공
관중, 소백을 암살하려 하다
제 환공, 협박에 의한 약속도 받아들이다
학을 사랑한 군주와 부복납간
제 환공, 춘추 시대 첫 번째 패자가 되다
관중과 제 환공의 죽음
송 양공과 송양지인

두 번째 춘추 오패 진 문공 이야기
두 개의 진나라
가도멸괵과 순망치한
태자의 억울한 죽음
결국 실패한 여희의 꿈
진(晉) 혜공의 배신
중이의 유랑 생활
90리를 물러나 주겠소, 중이와 퇴피삼사
왕의 귀환
개자추와 한식의 유래
패자로 나아가는 진 문공 그리고 성복 대전
오고대부 백리해 이야기

세 번째 춘추 오패 초 장왕 이야기
초 장왕과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
구정의 무게를 묻다
낭자야심과 백발백중
갓끈을 끊은 연회, 절영지연
필 전투를 승리로 이끈 초 장왕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춘추 오패 오 합려와 월 구천
오자서, 음모에 희생되어 오나라로 탈출하다
공자 광의 반란이 성공하다
오자서, 백비, 손무가 등용되다
해는 지는데 길이 머니 거꾸로 할 수밖에
와신, 딱딱한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자다
상담, 쓸개를 맛보다
오자서의 죽음과 와신상담의 결말

전국 시대가 시작되다
세 가문이 진(晉)나라를 삼등분하다
전국 시대의 시작
협객 예양,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전국 칠웅 위나라 이야기
위나라의 천재 장군 오기
서문표와 하백의 신부
방연의 음모와 그림자 전략가 손빈
손빈 대 방연 전반전, 계릉 전투
손빈 대 방연 후반전, 마릉 전투

전국 칠웅 진나라와 합종연횡 이야기
상앙의 변법, 이목지신과 작법자폐
소진, 합종설을 주장하다
장의, 내 혀가 아직 제자리에 있습니까?
소진, 동시에 여섯 나라의 재상이 되다
장의, 연횡책을 시작하다

전국 사군자 맹상군 이야기
맹상군과 계명구도
맹상군과 교토삼굴

전국 시대 연나라와 조나라 이야기
먼저 저에게 베푸시지요
화우지계와 충신불사이군
완벽하다는 말의 유래와 화씨의 옥
인상여와 민지 회담
인상여와 염파의 문경지교
40만 명 대학살, 장평 대전

전국 사군자 평원군과 신릉군 이야기
평원군과 모수자천
신릉군의 반역

진시황제의 전국 통일 이야기
한비의 죽음
여불위와 진시황제
정원과 연못이 딸린 좋은 집
진시황제 암살 미수 사건

주요 고사성어


🔖
P26. 황제는 중국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세 명의 황皇 과 다섯명의 제帝로 부터 유래한 '삼황오제'를 줄인 말이다. 삼황은 인류를 위해 위대한 발견을 한 전설 속의 세임금으로, 일반적으로 물고기 잡는 법을 전수한 '복희씨', 농사 짓는 법을 전한 '신농씨' 그리고 인간을 창조한 '여와씨'를 가르킨다.


강태공의 인생을 한 단어로 정리한 고사성어가 있다. 팔십세까지 궁핍하게 살다가 성공에 도달했다는 뜻의 궁팔십 달팔십 窮八十 達八十 이다. 사람마다 성공하는 때가 달라 언제 다다를지 모르니, 쉽게 포기하면 안된다는 지혜가 담긴 말이다.

주나라는 왕족과 공을 세운 이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고 제후로 임명햇는데, 이렇게 건국된 제후국이 주나라 초기에는 140여 개 정도 였다고 한다. 그런데 제후국들의 세력 다툼이 계속되면서 이견을 조율하고 이것을 지키기 위해 약속을 맺는 모임이 필요해졌다. 이러한 모임을 회맹會盟 이라고 불렀다.


'나무를 안고 불에타 죽는다'라는 뜻의 포목소사 抱木燒死 는 바로 개자추를 뜻하는 사자성어이다. 산에 불을 지르라고 지시했던 문공의 슬픔과 후회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문공이 개자추를 찿고자 산을 불태운 날은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음력 3월 청명절이었다. 그는 그 시기가 되면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불을 피우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백성은 불을 피워 음식을 데울 수 없었기에 며칠간 차가운 음식을 먹어야 했다. 이것이 바로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인 한식의 기원이다.

🔖
P169. 불비불명 不飛不鳴 날지도 울지도 않는다. 큰일을 하고자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초 장왕이 3년 동안 나랏일을 돌보지 않고 사냥과 잔치로만 시간을 보낸 이유, 즉 불비불명한 이유는 나라가 너무 혼란스러워 누가 충신이고 누가 간신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기때문이다. 초 장왕은 그 기간에 주변 신하들을 면밀하게 관찰했고 ,어느정도 그에 대한 답을 얻자 다시 날아서 울기 시작 했다. 초나라의 간신은 모조리 차단되었으며, 오거 같은 진정한 충신들과 나랏일을 상의하면서 장왕은 이제 세상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兎死狗烹 나는 새를 잡으면 활을 거두고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는자이니, 어서 모든 관직을 버리고 물러 나는 것이 좋소. 범려가 동료에게 했던 조언은 현실이 됐다.그의 말을 귀딤아 듣지 않던 동료는 범려가 사라진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결을 강요 받았다. 한편 월나라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구천이 병들어 사망하자 월나라의 국력은 빠르게 약해졌고, 결국 힘을 회복한 초나라에 의해 멸망의 길을 걸었다.


필사즉생 행생즉사 必死則生 必生則死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오기는 전투에서 불패신화를 기록한 대단한 장군이며, 재상으로 즉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초나라의 국력을 엄청나게 키운 정치가였다. 그리고 죽음의 위기에도 순간적인 지혜로 자신을 공격하는 수많은 귀족을 동시에 제거한 대단한 능력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출세를 위해 아내의 목숨을 이용했다는 후대의 모함을받아 정당하게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


식객이 닭 울음소리를 똑같이 내자 그 소리를들은 다른 닭들도 일제히 울기 시작했다. 덕분에 국경이 열렸고 맹상군은 국경을 무사히 통과하여 제나라로 돌아올수 있었다. 이렇게 개 흉내을 잘내는 도둑이나 닭 울음소리를 내는등의 하찮은 재주를 가진 사람도 쓸모 있음을 보여 준 맹상군의 탈출기에서 유래한 사자성어가 계명구도鷄鳴狗盜 이다

P326. "여러분들은 스스로 일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힘에 의지하여 일을 성취하는 사람들이구려."
모수의 이말에서 인인성사因人成事 라는고사성어 가 유래했는데, 하는일 없이 빌붙어서 그저 공로만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모수에게 큰 도움을 얻은 평원군은 사람을 쉽게 평가하지 않기로 다짐헀고 모수를 극진히 대우했다. 평원군이 조나라에 돌아오자 초나라에서는 전국 사군자 중 하나인 춘신군을 장수로 하는구원병을 조나라로 보내 주었다.

✍🏻
하,상,주나라 춘추 ,전국 시대를 이어온 중국역사에춘추 전국시대의 중요한 인물과 사건을 최대한 선별하여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에 관련한 고사성어의 일화를 독자분들의 흥미를 가질수 있게 삽화를 넣어 재미를 주고 있다.
춘추 전국시대의 고사성어가 현대에서도 쓰이고 인용되어지고 있다. 유래와 정확 뜻 해석은 알고 쓸수 있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발행처 ㅣ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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