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 법칙 - 혁신을 꿈꾸는 젊은 리더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황창규 지음 / 시공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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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들을 수 없는 강의를 책으로 읽었다.

황의 법칙


작가는 황창규.

아마도 그의 이름을 딴 듯한 '황의 법칙'

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솔직히 나는 몰랐던 사람...

그런데 엔지니어인 짝꿍이 알고 있다? '아! 그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그러니 자랑스럽게 법칙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었지.

책날개에 있는 그의 약력을 살펴보며 표지와 제목을 보고 너무 쉽게 책의 내용을 짐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황창규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은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라는 '황의 법칙'의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다.

'황의 법칙'은 당시 반도체의 기준이라고 하는 '무어의 법칙'을 넘어 메모리 신성장론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와 관련해 다양한 직책을 맡았고 사장까지 오르는 동안

'세계 최초 256M d램 개발'등의 다양한 '세계 최초'를 기록했다. KT회장으로 있을 때에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할 준비를 마쳐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미스터 5G'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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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에 써 내려간 한 글자 한 글자가 쉽게 읽히지 않는 그의 역사였다.

그러한 그가 어떠한 강의를 했고, 얼마나 좋은 내용이었길래 책으로 내기까지 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친절한 그의 목소리와 자신감, 어떤 일이든 헤쳐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그대로 전달되어 왔다.

책을 덮고 난 이후.

'하. 잘 읽었다!'

'좋은 강의를 들었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책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영' 주제로 그가 살아온 삶을 녹여 낸 3시간 강의 7회분의 강의 내용이 이 책에는 그대로 실려있다.

그가 누구였던가..?

지금의 그를 만든 동력이 이 책에는 그대로 실려있다.



혁신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일곱 개 강의 주제를 리스크 테이킹, 파괴적 혁신, 미래의 예측, 기술의 전점, 위기의 대응, 융합의 실현, 혁신을 이루는 경영자의 자세로 소분하고 각각의 주제에 맞는 사례를 담고 메시지를 정리했다.

실제 이들 주제는 지난 30여 년 동안 내가 천착했던 화두였고, 나름의 답을 만들어낸 것들이었다.

'황의 법칙' 서문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한다.


위기 없는 기회는 없다.

오늘의 리스크를 감당해야

성공이든 실패든 내일의 결과를 알 수 있다.

오늘 움직이지 않으면

내일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문득 당장 해야 할 일을 하기 싫어 누워 뒹굴고 있을 때 이 구절을 읽을 줄이야

당장 침대에서 일어났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실패라고 보여도 그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 가운데에 있을 뿐. 실패 그 자체가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실패다.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을 그렇지 않습니다.

시장이 얼어붙을 때 투자를 할 수 있는 건, 남다른 경영 철학을 갖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어찌 구절구절마다 나를 반성하게만 하는지.

요즘의 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구절 투성이다.

돈이 있다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은 철학이다.



성장과 성공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완벽하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이 책의 정말 일부분일 뿐이다.

책 표지에 '혁신을 꿈꾸는 젊은 리더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라고 적혀있듯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철학에 의해, 그의 용기로, 리크스마저 다 떠안겠다는 마음으로 실천했던 그의 철학이 그대로 녹여있는 소중한 책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연설을 유튜브로 가끔씩 찾아보곤 했었다.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우리나라 사람을 내가 왜 등한시했었는지.... ㅠㅠ

참 소중한 책이었다.

혁신을 원합니까??

그럼 이 책을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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