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 투자 2년, 경제적 자유를 얻다
강기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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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투기 아닌가?

이상하게 비트코인이라고 하면 투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워낙 등락폭이 크기도 했고, 건너 건너로 엄청난 돈을 잃었다는 사람도 비트코이었고, 몇 년전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던 비트코인이 엄청난 폭락으로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것조차 나에게는 투기라고 생각하게 만든 이유였다. 생각해보면 명색이 부동산 투자도 가끔씩 한다는 사람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는.. 이 책을 읽으며 무지했던 나의 편견을 원망했다.

이 책을 읽고 난 이후 검색창에 비트코인, 빗썸, 업비트를 검색했으며, 내 핸드폰 앱에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앱을 하나 깔았다. 이것만으로도 지독한 편견에 둘러싸여있던 사람의 방향을 선회하게 하는 힘을 가진 책이다.




<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주식으로 상당한 액수의 돈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 나로선 주식에 대해서는 아직도 아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등락폭이 훨씬 큰 코인은 훨씬 더 큰 존재였다. 거기다 표시 앞부분에 적혀 있는 '100년에 한번 오는 기회를 잡아라!'라니... 과연 투기일까 투자일까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이런 말은 난 참 안 좋아하는 말인데 말이다. 100년에 한번 오는 기회라니. 기회는 언제든 항상 있어야 하는거지...ㅠㅠ


요즘 유난히 유튜브를 운영하는 분들의 출판이 잦다. 이 또한 그랬다. 유튜브의 <세력>이 이 책의 저자다. 충격적이게도 92년생이다. 헐.... 부럽다아..... 그 나이가 부럽다. 젊음과 패기 하나로 본인이 가진 전재산을 코인에 털어넣어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투기였을까?

https://www.youtube.com/channel/UC4zo4HgZpsb4RHCXgUnGkBw

의심의 눈길로 목차를 들여다본다. 흠... 목차를 보고 있으니 저자가 단순히 투기를 한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주식책에서 봐왔던 내용들이 비트코인 책에서도 펼쳐진다.



가장 뼈때리는 말은 '사회 통념의 변화 속도는 느리다'였다. 나에게 하는 말이구나.. 싶은...

자산사이클을 이용하고, 리스크 헷지 등 기본적인 투자기법 외에 투자계획을 어떻게 세워야할지, 후행되어 보여지는 차트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보고 가상화폐를 매수매도 해야할지 전략을 자세하게 담았다.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그 많은 코인 중에서 똑똑한 두 가지만 골라 분할매수/매도 및 종목갈아타기. 막상 코인을 들여다보면 여러가지 종류던데... 그 사이 두 종목만 매수하는 것도 신기했고, 두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아 매수매도를 반복하는 것이 특이했다. 그런데도 많은 수익을 냈다니...

아직까지 코인투자를 시작하지 않고, 다른 코인관련 책을 접한 적이 없어 이 책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단순히 투기자산이 아님을 알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다. 또, 코인투자를 시작하기에도 코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으며,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들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좋은 거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주고 있어 좋았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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