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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왕 - 트랙의 왕, 러닝슈즈의 왕
이케이도 준 지음, 송태욱 옮김 / 비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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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슈즈 제작을 두고

영세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싸움이라는

어쩌면 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재밌었다.

오죽했음, 책 다 읽고 너무 재밌어서

드라마도 찾아봤다.

(티빙에 있음!)

특히나, 아틀란티스가

신경 쓸 필요도 없다며 무시하던 고제하야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길 때,

그 순간이 너무 보고싶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ㅠ

러닝슈즈 이야기라고 해서

재미없을 것 같다고 편견가진 나 반성해,,,

2월에 자격증 시험이 몰려있어서

바쁜 달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날때마다 손이 갔던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미야자와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세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맞설 생각을 했다는 것부터

나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횡포부터

자금부족으로 인해 4대째 내려오는 고하제야를

큰 회사에게 팔아 넘겨야 할 지 모르는 위기까지.

정말 다양한, 그리고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 지도 모르는 위기들이

고하제야를 위협한다.

내가 미야자와라면

육왕 개발을 중간에 포기 한 두,세번은 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고하제야의 직원들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육왕을 개발하는 과정이

한 사람의 인생사 같아서 나도 모르게 몰입하며

미야자와를 응원하며 읽었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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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문구점에 갑니다 - 꼭 가야 하는 도쿄 문구점 80곳
하야테노 고지 지음, 김다미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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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의 책답게

표지부터 귀여운 일러스트가 있다.

또, 일본책은 우리나라와 책 넘기는 방향이 다른데

이 책은 일본책처럼 넘긴다!

(이런 디테일 넘 맘에 들었음,,,)


 

얇은 책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문구점이 소개되어있다.

목차로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내가 원하는 문구점을 다시 찾기 쉬울듯!


이 책에서 또 다른 좋은 점 하나.

이렇게 작가가 손수 그림으로 지도를 그렸다

한눈에 문구점의 위칙 파악이 가능하다!

또 주로 귀여운 일러스트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부담감없이 슥슥 볼 수 있다.

추가로, 문덕인 작가가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문구점 마다의 작은 노하우까지 쓰여있으니

일본에 놀러갈때, 한번 쯤 문구점에 들리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마지막에 문구점에 관한 상세정보가 있으니

나중에 일본 여행하면서 문구점에 들른다면

참고하기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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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전은경 옮김 / 비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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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균열없이 올곧게 살아온 주인공, 그레고리우스가

불확실한 여정을 경험하며

또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늘 똑같은 일상을 살면서

충동적으로 떠나는 삶을 상상만 하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특히나, 리스본은 내가 가보고싶은 도시였기 때문에

더 강렬했 던 것 같다.


"자기 영혼의 떨림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불행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렇듯, 이 책은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나는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을 가볍게 후르륵 읽기는 어려웠고

말 한마디 한마디 이해하며 생각하며 읽어야 했었다.


특히나, 아마데우의 생각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작가만의 필체가 좋아 계속 읽고 싶었다.


이 책에 대해 검색하다 보니

이 소설이 영화화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영화리뷰를 보니 소설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한다.

해서, 후에 영화도 보고

소설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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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의 의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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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로봇'을 말할 것이라 생각한다.

SF소설집인 '안녕의 의식' 또한 인공지능, 로봇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하여서, <안녕의 의식> 8가지 단편소설 중에서

책의 제목이기도 한, 단편소설 "안녕의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로봇폐기 수속 창구에서 접수당번을 서게 된 주인공은

노후된 로봇을 접수하러 온 앳된 여자를 만난다.

노후가 심하여 폐기해야 하는 로봇, 하먼과의 헤어짐에 슬퍼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싶어하는 여자를 보며 주인공은 생각한다.

"애정과 공감. 이건 인류의 고질병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


고아였던 주인공은 낯가림이 심한 아이라 어딜 가서도 환영받지 못하는데

자신과 달리 이름으로 불리며 어엿한 일원이 된 로봇에 화가 치밀어 오른 것이다.

그보다 나는 로봇이 되고싶다.

··· ···

이 세계에서 나는 더는 인간이 아니면 좋겠다.

이것에 대한 것은 앞서 말했던 <알쓸인잡>에도 나왔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빠져들 듯이 읽었다.


<알쓸인잡>에서 언젠가 인공지능과 로봇이 보급화되기 시작하면

인간은 애완동물처럼 로봇도 애완로봇처럼 여길 것이라고 하였다.

어찌보면, 기계일뿐인 로봇에게 감정을 느낀다는 것인데

처음에는 이 말이 상상하기 힘들었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안녕의 의식>을 읽으며

박사님이 말한 미래가 단편소설 [안녕의 의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만 들었을때는 잘 상상조차 되지 않았던 미래 이야기가

소설을 통해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왜 박사님들이 미래를 알고싶다면 SF소설을 읽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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