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로봇'을 말할 것이라 생각한다.
SF소설집인 '안녕의 의식' 또한 인공지능, 로봇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하여서, <안녕의 의식> 8가지 단편소설 중에서
책의 제목이기도 한, 단편소설 "안녕의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로봇폐기 수속 창구에서 접수당번을 서게 된 주인공은
노후된 로봇을 접수하러 온 앳된 여자를 만난다.
노후가 심하여 폐기해야 하는 로봇, 하먼과의 헤어짐에 슬퍼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싶어하는 여자를 보며 주인공은 생각한다.
"애정과 공감. 이건 인류의 고질병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
고아였던 주인공은 낯가림이 심한 아이라 어딜 가서도 환영받지 못하는데
자신과 달리 이름으로 불리며 어엿한 일원이 된 로봇에 화가 치밀어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