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중 네번째 책 제목은 <읽는다는 것>. 나는 활자중독인것처럼 정말 닥치는대로 읽는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책부터 어른들책 ,신문,잡지 등등 정말 요즘에는 읽을 거리 천지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도움이 될까? 하고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어렵지 않은 투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짤막짤막하게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 진짜 금방 읽었다. 하지만 독자의 연령대가 조금 애매한 감이 있었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정도인지 아니면 더 낮은 학년을 바라고 쓴 걸까? (뒷쪽을 보니 십대 대상이라고 나와있었다) <책읽기 작은 사전>같은 부분은 정말 논술을 겨냥한 조금은 상투적인 면도 있지 않나 싶다. 작가가 작품을 소개하면서 생각거리들을 주기위해 애쓴 면은 보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읽는 다는 것"에서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 중1 아들과 이 책을 나누고 싶다. 아이 스스로 읽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한번 쯤 생각해 볼 수 있고 같이 나눌 작품과 이야기꺼리가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