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머지않은 장래에 지구 어디서든 우리의 위치를 알려 주는 인터넷 지도를 만들어 내고 이를 지리 공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길을 잃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라고 구글은 장담한다. 하지만 인류는 그만큼 자유롭고 똑똑해질 것인가? 15
글쓰기 매체로서 연필은 그 내용을 책임질 필요가 절대로 없었다. 연필로는 충동적으로 글을 써도 된다. 완전히 결심한 단계는 아니더라도 연필로 이리에 그것을 써둘 수는 있다. 언제나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 것이다. 126
질문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별 관계없어 보이는 자극이 두뇌의 몇 백만 개쯤 되는 뉴런을 연결시키면, 바로 그때 완성된 대답이 마치 마법이 일어난 것처럼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른다. 그때는 샤워 중일 때가 꽤 많다. 142-143
현대사회의 구조적 위기는 출구나 도피로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매일매일의 삶의 방식을 선택할 때, 그리고 다른 사람과 교섭하는 과정에서 잠시도 방심하지 말고 이 같은 일련의 손실을 조금씩 조금씩 회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55
여성 목소리의 복원을 통하여 도달하게 되는 지점의 하나는 조선시대의 사회적 현실에 대한 또 다른 측면에서의 해석이다. 역사를 남성의 시선이 아니라 여성의 체험과 시선으로 볼 때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어, 역사를 일면적인 것이 아니라 다면적인 것이 되게 한다.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