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가 된 독자 - 여행자, 은둔자, 책벌레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양병찬 옮김 / 행성B(행성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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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텍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순간과 직면하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모든 독자는 안락의자에 앉아, 일렁이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시간의 섬island of tiome을 간다. 마치 로빈슨 크루소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30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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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2 -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 편 ㅣ 유럽 도시 기행 2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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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다페스트를 다른 어떤 도시보다 좋아한다. 그 도시는 스스로를 믿으며 시련을 이겨내고 가고자 하는 곳으로 꿋꿋하게 나아가는 사람 같았다. 1천 년 전 말을 타고 거기 왔던 머저르의 후예들이 지난 150여 년 동안 무엇을 성취했는지 보여주었다. 나는 부다페스트에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보면서 느끼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맛보았다. 부다페스트는 슬프면서 명랑한 도시였다. 별로 가진 게 없는데도 대단한 자신감을 내뿜었다. 오늘의 만족보다 내일에 대한 기대가 큰 도시였다. 나는 그런 사람 그런 도시가 좋다. 162-163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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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 - 미투 운동에서 기후위기까지
리베카 솔닛 지음, 노지양 옮김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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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또한 이렇게 양쪽 세계에 발을 걸친 일이다. 우리는 나만의 심오한 내면세계로 들어가길 갈망한다. 그러면서도 아름답고 고귀한 무언가를 창조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한다. 그냥 변화가 아니라 되도록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하고 운이 좋다면 그 일로 먹고사는 일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커다란 인생의 격랑 앞에서 어떤 시 한편을, 에세이를, 책을 구명 보트처럼 붙잡고 파도를 헤쳐온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왜 잊을 만하면 작가란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는 말이 음악의 주제라도 되는 것처럼 등장할까. 나는 그 생각에 무거운 납덩이를 묶어서 심연으로 가라앉힌 다음, 다시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게 하고 싶다. 157-158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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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성찰하다 - 중산층 붕괴, 포퓰리즘, 내셔널리즘…… 유럽중심주의 몰락 이후의 세계
다니엘 코엔 지음, 김진식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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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요구는 끝이 없고 쌍방 모두 무한한 것이다. 여기서 생겨나는 간격을 해소해줄 절대적인 욕망의 대상이라는 신기루가 생겨난다. 하지만 이런 대상은 신화일 뿐이다. 어떠한 ‘성적 해방‘도 이를 해결할 수 없다. 대단한 것을 가진 타인의 욕망에 대한 욕망은 영원히 멈출 수 없다. 43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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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인생 - 조지프 캠벨 선집
조지프 캠벨 지음, 다이앤 K. 오스본 엮음, 박중서 옮김 / 갈라파고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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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신은 여러분 자신의 의식 수준의 현시다. 천국에 있는 모든 것이나 지옥에 있는 모든 것이 여러분 속에 들어 있다. 인도에서는 이러한 이해가 매우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었고, 따라서 우리는 신화의 영역에 있는 것이다. 

여러분의 꿈을 글로 적어 보라. 
그것이 바로 여러분의 신화다. 176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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