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러 해 전부터 그는 생일이 아주 싫었다. 거기에 딸린 숫자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이 들어가는 치욕보다는 축하를 받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생일을 그냥 무시해 버리지는 못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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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 - 미술사학자 고종희와 함께 이상의 도서관 26
고종희 지음 / 한길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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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의 군주들은 화가의 손을 빌려서 자신과 가문의 영광을 세상에 알렸다. 당신의 그림은 지금의 신문이나 텔레비전과 흡사한 전달 매체였다. 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이익을 보게 마련이다. 오늘날에 대중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정치인의 이미지 홍보가 과거에는 미술을 통해 이루어졌으니, 미술은 곧 전략이자 투자였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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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그들에게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대화를 대체한다. 이런 연관성은 여행 독서에 대해 서술하는 작가들에게 중요한 것이다. 여행 중의 독서를 여행자들의 일반적이고 예외 없는 활동으로 표현한, 앞에서 언급한 1866년에 나온 의학 회의의 자료도 이와 비슷하다: <사람들은 한마디의 말도 나눌 필요 없이 자신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이 자주 일어날 만큼, 요즈음의 여행은 빨라졌다. 긴 여행 중에는 계속에서 새롭게 바뀌는 얼굴들과 마주치게 된다. 특별히 대화를 나눌 기분이 아닐 때, 담소는 단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일어난다. ... 이런 이유에서 독서는 하나의 필요가 되었다.> 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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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하위징아
빌렘 오터스페어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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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없으면 역사도 없고 따라서 역사 기록도 없다. 하위징아가 보기에 읽어 줄 수 없는 역사는 전혀 역사가 아니다. 가독성이란 곧 드라마이고, 드라마는 곧 열정이다. 역사 그 자체가 읽을 만한 것이어야 역사 기록도 가독성이 확보된다.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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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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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나무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 처음에는 기분이 우울해서 나무 생각이 났다. 하지만 금세 엄마가 플라타너스 나무를 ‘인내의 증거‘라고 불렀던 기억이 났다. 어린 나무일 때 해를 입은 적 있지만 그래도 살아남았다. 크게 자랐다. 다른 사람들은 흉하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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