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는 걸어서 탐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도시다. 14세기의 도시 성벽과 고대 성문으로 느슨하게 연결된 구시가는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아름다운 시가에 빼어난 예술 작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지리적으로도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었다. 토스카나의 완만한 언덕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도시 피렌체를 두고 19세기 작가 헨리 제임스는 ‘아름다움과 편리함을 모두 갖춘 활기차고 자그맣고, 완전한 진주 같은 도시‘라고 격찬했다. 10 - P10
여행서를 기대했지만, 일기...
영국 정부가 늘 강조해온 ‘다문화주의multicultutalicm‘ 정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질적인 잡단이 한 사회에 공존하기 위한 필연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종종 언론이나 영화 등에서 볼 수 있듯, 인종 및 계급 차별의 요소가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소수 문화를 존중하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이 상상력의 밑거름이 돼 고스란히 예술에 반영되고 있다. 21-23 - P21
아잔Azan은 아침이 밝아오는 것을 알리는 시계이자 새벽 예배를 보러 오라고, 신을 만나러 오라고 청하는 음악이다. 새벽 아잔으로 하루를 열고, 정오 아잔으로 점심때임을 알고, 오후 아잔으로 하루가 깊어졌음을 깨닫는다. 일몰 아잔으로 일을 정리하고, 취침 전 아잔을 통해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준비한다. 144 - P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