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의 인류 문화 오디세이
마틴 푸크너 지음, 허진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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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가 여러 영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는 생각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과거에서 빠르게 멀어져갔다. 한 해가 지나면 다음 해가 온다는 사소한 의미에서만이 아니라 갈수록 과거를 낮설게 만드는 변화로 인해서 질적 의미에서도 그러했다. 모든 것은 변화하며 새로운 환경이 사람들과 그들의 삶과 경험, 생각과 심정까지 바꾸고 있다는 새로운 인식이 생겨났다. 무작위적 변화가 아니었다. 온갖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변화를 겪었다. 중요한 것은 변화를 한 방향, 즉 앞을 향해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는 사실이었다. 그 결과 과거는 축소되고 쇠퇴했다. 건물이 파괴되고 필사본이 사라졌기 때문만이 아니라 앞으로 전진한다는 것은 곧 현재와 과거가 점점 더 멀어진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사라지는 것들을 복원하거나 이해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물관은 과거로의 회귀이자 방문객들이 잠시나마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게 해주는 타임캡술이었다. 339
- 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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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하이딩 인 뉴욕 - 당신이 모르고 지나친 뉴욕의 예술 작품들
로리 짐머.마리아 크라신스키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윰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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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빌리지 한가운데 코르틴강으로 만든 토니 로젠탈의 공공 조각품, <알라모>가 놓여 있다.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수많은 미니멀리즘 조각품이 그랬듯 이 산업 디자인 역시 도시 건축물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보통 ‘애스터 플레이스의 큐브‘로 불리는 이 작품은 이스트 빌리지를 대표하는 예술품이 된 지 오래다. 1967년에 설치된 큐브는 원래 6개월간 한시적으로 애스터 플레이스에 세워질 예정이었지만, 작품에 푹 빠진 현지인들은 이 작품을 계속해서 그 자리에 놓아달라고 탄원했다.
한쪽 모서리를 축으로 회전하는 큐브는 얼마 안 가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보헤미안 시대에는 워홀 무리들이 세인트 막스로 향하기 전에 이곳에 모였으며, 이스트 빌리지가 펑크록 애소가들의 안식처가 된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말에는 콘티넨털에 공원을 보러 가거나 트래쉬 앤 보드빌로 쇼핑하러 가기 전에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170-171

이스트 빌리지 한가운데 코르틴강으로 만든 토니 로젠탈의 공공 조각품, <알라모>가 놓여 있다.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수많은 미니멀리즘 조각품이 그랬듯 이 산업 디자인 역시 도시 건축물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보통 ‘애스터 플레이스의 큐브‘로 불리는 이 작품은 이스트 빌리지를 대표하는 예술품이 된 지 오래다. 1967년에 설치된 큐브는 원래 6개월간 한시적으로 애스터 플레이스에 세워질 예정이었지만, 작품에 푹 빠진 현지인들은 이 작품을 계속해서 그 자리에 놓아달라고 탄원했다. 

한쪽 모서리를 축으로 회전하는 큐브는 얼마 안 가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보헤미안 시대에는 워홀 무리들이 세인트 막스로 향하기 전에 이곳에 모였으며, 이스트 빌리지가 펑크록 애소가들의 안식처가 된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말에는 콘티넨털에 공원을 보러 가거나 트래쉬 앤 보드빌로 쇼핑하러 가기 전에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170-171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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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트 앤 더 시티 - 예술가들이 미치도록 사랑한 도시
양은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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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쿨‘ 또는 ‘추상표현주의‘라고 불리는 미술의 흐름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또한 그것을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다면 뉴욕은 여전히 예술의 변방으로 남았을 수도 있었다. 승전국이자 새로운 세계 구도의 한 축, 민족주의를 수호하는 자유 국가라는 거창한 위상들은 미국 정부에게 부담스러운 일이었던 것 같다. 그리하여 미국 정부는 숙명처럼 짊어지게 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전후 뉴욕에서 일어난 추사운동을 자유의 상징처럼 전 세계에 조직적으로 홍보했고 그 결과 잭슨폴롬, 윌렘 드 쿠닝 같은 작가들은 자유로운 예술가의 표상으로 널리 알려졌다. 43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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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생활 예술 유람기 - Refreshing Days New York
이나연 지음, 오도영 만듦 / 켈파트프레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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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뮤지엄은 마샤 터커라는 포부 큰 큐레이터의 위대한 발상과 더 위대한 추진력을 기반으로 세워졌다. 1967년부터 1976년까지 휘트니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한 터커는 살아있는 예술가들의 신작들이 기존의 보수적인 미술관의 전시나 컬렉션 수조에 좀처럼 걸맞지 않는 모양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 단점을 극복하고 동시대 작가들의 생생한 발성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그가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보수적이지 않은 미술관을 만들면 되겠군. 터커는 동시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여주고, 공부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관을 꿈꿨다. 42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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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사는 여자
권지현 지음 / 즐거운상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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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DUMBO(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에 있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의 작업실롸 스튜디오를 둘러본다. 19세기 벽돌 창고가 있었던 덤보는 갤러리를 비롯해 가구점과 카페들이 점점 많아져 늘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며 부동산 개발까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빨간 벽돌의 운치있는 공장 지대의 모습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위 환경과 잘 어울리는 예쁜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고 있었다. 50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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