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생활 예술 유람기 - Refreshing Days New York
이나연 지음, 오도영 만듦 / 켈파트프레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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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뮤지엄은 마샤 터커라는 포부 큰 큐레이터의 위대한 발상과 더 위대한 추진력을 기반으로 세워졌다. 1967년부터 1976년까지 휘트니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한 터커는 살아있는 예술가들의 신작들이 기존의 보수적인 미술관의 전시나 컬렉션 수조에 좀처럼 걸맞지 않는 모양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 단점을 극복하고 동시대 작가들의 생생한 발성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그가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보수적이지 않은 미술관을 만들면 되겠군. 터커는 동시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여주고, 공부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관을 꿈꿨다. 42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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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사는 여자
권지현 지음 / 즐거운상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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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DUMBO(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에 있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의 작업실롸 스튜디오를 둘러본다. 19세기 벽돌 창고가 있었던 덤보는 갤러리를 비롯해 가구점과 카페들이 점점 많아져 늘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며 부동산 개발까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빨간 벽돌의 운치있는 공장 지대의 모습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위 환경과 잘 어울리는 예쁜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고 있었다. 50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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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국 인문 기행 나의 인문 기행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 반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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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샨은 보통 ‘사회적 리얼리즘‘ 작가로 불린다. 하지만 내가 그의 작품에서 받은 인상은 소련, 동독, 혹은 중국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회화와는 많이 다르다. 따뜻한 색채가 특징이며, 현실의 충실한 재현이라기보다 마치 어린아이의 그림 같은 감촉과 조형감각을 보여준다. ‘어린아이의 그림‘‘이라고 말하면 오해하기 쉽겠지만, 감미롭고 아기자기하다는 뜻이 아니다. 얄팍한 치유의 의미를 담았다는 것도 아니다. 슬픔이나 노여움 같은 감정이 지닌 본질을 이렇게 따뜻하게 전할 수 있다니.....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벤 샨만의 독특함이다. 167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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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0배 즐기기 - 맨해튼.브루클린.브롱크스.퀸스.스테이튼섬, '19~20'최신판 100배 즐기기
홍수연.홍지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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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작품은 태피스트리 유물이다. 태피스트리란 다양한 직물을 이용해 수를 놓듯 그림을 제작하는 것으로, 다양한 색의 날실과 씨실이 엇갈려 하나의 거대한 작품을 완성한다. 물감으로 그린 회화 작품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프랑스 앙제 성당읜 720미터짜리 <묵시록>이 유명한데, 둘둘 말아 운반하기 편한 장점 때문에 대형 회화를 복제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허브 향 가득한 정원과 아름다운 허드슨강 풍경을 배경으로 유럽에서 그대로 옮겨온 회랑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세시대 회랑과 예배당들은 실제 프랑스에 있었던 사원인 생 미셸드 퀴크사와 생 귀엠 클로이스터, 트리 엉 비고레 등을 그대로 옮겨온 것, 복잡한 대도시 뉴욕의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396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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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철학은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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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창문들 각각처럼 세계는 전체를 이루지 않는 파편들, 차이뿐이다. 전체성은 주인공이 한 창문에서 다른 창문으로 옮겨갈 때 그 ‘횡단선‘에서 생성된다. 그러니 횡단선을 따라 생기는 이 전체는 파편들을 통일하는 원리 같은 것이 아니라, 파편들의 차이로 이루어진 전체이다. 그것은 하나의 원리도, 법칙도 없으며 오로지 다양성으로만 이루어진 우리 세계의 모습이다. 213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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