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지명은 각기 다른 세 시선을 대변한다. 인천, 제물포, 진센이라는 각각의 지명을 앞세워 치열하게 각축했던 여러 세력들은 각자의 시선을 반영하는 다양한 기록과 이미지를 남겨 인천개항사를 자기 방식대로 전유했다. 이로부터 인천 개항을 둘러싸고 다양한 복수의 서사와 인천개항사가 전파됐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