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기 쉬운 쪽은 나였다. 여자들은 늘 부서지기 쉬운 법이다. 그 말은 어느 한 가지 커다란 문제로 낙담하는 것이라기보다 머리 위로 수없이 작은 낙담들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것에 가깝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그 비는 홍수가 되는데, 거기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이 그 홍수에 익사한다는 것이다.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