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획이 그렇듯, 이 일정표도 어디서 어떻게 틀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 불행한 일이 벌어진다면, 그저 틀어진 일정 자체를 나름대로 즐기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 어쩌면 계획이 망가지고 길을 잃는 것이 바로 도시를 진짜로 즐기는 법인지도 모른다. 어떤 경우든, 되독록 담 광장을 피하고, 목에 카메라늘 두른 관광객 무리와 비둘기떼를 조심하기만 하면 별 탈 없이 암스테르담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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