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는 어떤 곳인가? 시속 10만 7,000킬로미터의 속도로 머나먼 태양 주위를 타원형으로 질주하고, 수십억 개의 죽은 별들로 이루어진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명이 숨쉬며, 지진과 화산과 회오리바람으로 뒤덮여 있으면서도 온갖 생명으로 가득 찬 묘하고 진기한 혹성이다. 이런 곳에서 우리에게 행복을 찾을 자유가 있고, 이런저런 행복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