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에 따라` `직감에 따라` `마음에 적중하는 결정` 등과 같은 표현은 감정의 위력을 암시하며, 프로이트가 `이드id`라고 한 인간 인성의 한 부분을 가리킨다. 인간은 매일 흘러드는 정보 중 95퍼센트를 무의식적으로 가공한다. 이러한 수치가 대략적으로라도 맞는다면, 이것은 무엇이 우리 삶을 이끄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그것은 합리적인 오성도 아니며, 칸트적 의미에서 인간 행동의 지침이 된다는 신중함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동물적 본능이다.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