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단한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 작은 것과 작은 것이 조금씩 커가는 과정을 다룬 책이다. 어린 시절이 번개처럼 지나간다는 말은 우리 삶에서 잘못 알려진 신화에 불과하다. 키드의 세계에서 시간은 훨씬 느리게 움직인다. ... 따라서 어른의 기준으로 계산할 때 어리 시절은 족히 수십 년은 된다. 오히려 어른의 삶이 눈 깜짝할 새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