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투어 이탈리아 : 고전학자와 함께 둘러보는 신화와 문학의 고향
강대진 지음 / 도도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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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8세기 처음 나폴리에 생긴 식민지의 이름은 파르테노페(‘처녀의 얼굴‘)였다. 보통 이곳에 세이렌이 살아서 그녀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들 한다. 원래 나폴리만 북쪽의 쿠마이(이탈리아 최초의 희랍 식민도시) 사람들이 세운 도시였는데, 원래의 도시보다 더 번성하자 쿠마이 쪽에서 파괴해 버렸다고 한다. 나중에 쿠마이 망명자들이 이곳에 도시를 재건하면서 네아폴리스라는 이름을 택했고,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 후의 역사는 이 부근 다른 도시국가들과 비슷하다. 삼니움족이 차지했다가 로마에 복속되고, 포에니 전쟁 때 로마 편에 섰다. 로마인들의 존중을 받아서 오랫동안 희랍어를 사용하는 도시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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