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3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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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솔함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그녀의 잘못이었지만, 동시에 그녀가 살아간 시대 전체의 잘못이기도 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시대정신에 완전히 휩싸이며 18세기의 전형적인 대표주자가 되었다. 로코코의 시대, 유약한 정신의 세기는 몰락하기 직전의 한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마담 드 스탈(1766~1817, 루이 16세 때 재무대신을 지낸 네케르의 딸로 프랑스의 낭만주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이다)은 그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의 우아함과 친절을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붙임성이 있는데, 자신이 왕비임을 결코 잊지 않으면서도 항상 잊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그녀는 후대에 인간적으로 위대한 인물이 되지는 못했지만, 단 한 가지는 이루었다. 그녀를 통해 18세기가 완성되었고, 그녀와 함께 18세기가 끝났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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