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은 공동의 언어를 사용했지만 결코 단일한 민족이 아니었으며, 바이킹 시대에도 스칸디나비아에서 살아가던 이들 대다수는 결코 고향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 침략자들은 모험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모종의 이유를 가진 다소 수상쩍은 소수의 무리였다. 따라서 낱낱의 설명은 하나같이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한층 복잠한 문제는 바이킹의 이야기가 그 피해자들이 기록한 역사, 좀더 오래되고 문명화한 국가들의 기록에 담긴 남부와 동부에 관한 언급 등 주로 (바이킹이 아닌) 다른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고, 고고학이 우리에게 설핏 말해주는 것 또한 감질날 정도로 빈약하다는 사실이다. - P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