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여행 × 스페인 - 스페인 문화예술에서 시대를 넘어설 지혜를 구하다 아트인문학 여행
김태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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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동굴에서 바라본 스페인의 가슴 아픈 현실을 싶은 철학적 성찰과 함게 그림으로 담아냈을 뿐이다. 그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부조리한 세상에서 고통받고 죽어가는 불쌍한 이들을 그리고, 인간 본성의 잔인함이 어디에까지 이를 수 있는지 고발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오랜 세월 그는 시간을 아껴 지기만의 그림을 그렸고, 세상 그 어떤 화가도 견줄 수 없는 독창성과 탁월함을 이뤄냈다. 결국 그는 자기 내면으로 은둔한 채 세상을 등지고 여생을 살았다. 이는 역설적으로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그의 열망이 얼마나 강렬했었는가를 말해 준다. 188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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