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에 처음 시작된 순례자의 길 비아 프란치제나는 영국 캔터베리에서부터 출발해서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와 스위스를 통과해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약 2,000km의 길이었다. 최종 목적지는 영원의 도시 로마다. 순례길 중 이탈리아 부분만 살펴보면 생 버나드 고개부터 로마까지 이어지는 여정이다. 이 여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바로 이탈리아 중부에 자리한 토스카나 구간으로, 토스카나 제일 북쪽 폰트레몰리에서 남쪽의 라디코파니까지 약 354km에 이른다. 평균적으로 1일 25km 내외로 14구간에 걸친 토스카나의 유서 깊은 마을들을 지나게 된다. 만약 로마까지 가기를 원한다면 토스카나주의 마지막 동네인 라디코파니를 지난 후 라치오주의 아쿠아펜덴테를 통과해 여정을 계속하면 된다. 55 -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