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불가항력적 충동에 쫓겨 정처 없이 배회화는 행동은 광기에 빠지기 딱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목적 없이 강박적으로 떠도는 행위가 왜 인류 역사의 과정에서 더 자주, 더 여러 곳에서 광기의 한 종류로 생각되지 않았는지를 물어야 할지 모른다. 우리는 무분별해 보이는 짧은 여행뿐만 아니라 그 시대와 그 공간에서 단순한 미친 짓을 넘어 광기의 한 유형이라고 진단된 여행도 살펴봐야 한다. 120 - P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