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못 갈 것 같아도 실제로는 영원토록 살아 있는, 이것이 바로 동화의 비밀스러운 모호함이다. 한순간 동화는 의기소침해져서 나를 놓아 주며 다시 내가 살던 세계로 돌아가라 한다. 그러나 동화는 내일이면 또 다른 이를 사로잡을 것이고, 그것은 어쩌면 영원히 반복될 것이다. 41 - P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