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No.1331 : 2021.11.23
씨네21 편집부 지음 / 씨네21(주간지)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부터 <뉴요커>라는 잡지를 즐겨 읽었던 웨스 앤더슨 감독은 두 번째 연출작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를 만들고 평소 너무나 존경했던 <뉴요커>의 전설적인 영화평론가 폴린 카엘을 시사회장에 초청했다. 당시 폴린 카엘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감독의 이름도 감독답지 못하다. 개명하는 게 어떠냐?"는 끔찍한 악평을 쏟아냈지만 그는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의 각본짐을 출간하면서 서문에 그에게 이 책을 헌정한다고 썼다. 만약 폴린 카엘이 살아 있었다면 <프렌치 디스패치>를 보고 어떤 평을 남겼을까. 이 정도로 자기 색깔을 일관되게 밀어붙이는 감독에겐 작가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며 항복을 선언하지 않았을까.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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