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는 사실상 낯선 이방인의 권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집과 배, 사업 그리고 어쩌면 뒤따르는 가족도 버리고, 전 세계에서 이상주의적이고, 전적으로 비현실적이며, 돈키호테 같은 몽상가로 간주될 한 인간의 으쯤 사도가 되었다. 그 인ㄴ간이 바로 예수였다. 예수는 어부 시몬이 맡을 새로운 사명을 표시하고자 그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으니, 고대에는 흔치 않던 반석이라는 의미의 ‘페트로스Petros‘, 즉 ‘베드로‘였다. 성서에는 이 이름이 다른 누구에게도 부여되지 않는다. 베드로의 믿음이 예수를 저버린 때도 종종 있었지만, 베드로는 예수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아라고 주장한 최초의 인물이었다([마태오의 복음서] 16장 13절 참조). 대신 예수는 베드로에게 ‘왕국의 열쇠‘를 주었다.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