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 화가는 아무래도 카라바조다. 그는 회화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비로운 화가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르네상스를 잇는 16세기 마니에리즘의 당대 화충이 부자연스럽고 진부하다고 비판하며 연극적 사실주의라는 새로운 화풍을 만들어냈다. 이것은 매우 사실적인 화풍으로 연극의 장면같이 그려진 그림을 말한다. 이로써 그는 17세기 바로크 회화의 최고봉에 다다르게 된다. 프랑스 고전주의 화가 푸생이 "그는 회화를 파괴하려고 이 세상에 왔다."는 말을 할 정도로 파격적인 화가다.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