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의 결과는 -나 자신보다는 ‘이 모든 것‘을 완강히 탁하거나와-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요리를 해도 거기에는 해방감이나 상상력이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장을 보러 갈 때 정확한 목록과 친절한 요리책이 있어야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장을 보는 이상적인 일, 즉 장바구니를 팔에 걸고 경쾌하게 걸어가며 편안한 마음으로 당일 최상의 식재료를 사 가지고 와서 전에 만들어본 것이든 아니든 무언가를 임의로 요리해내는 그런 일은 영원히 내 능력 밖의 일일 것이다.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