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물학에는 주어진 조건들이 있고, 우리의 과거에는 특히 흔했던 패턴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꼭 과거의 우리와 같지는 않고, 과거의 우리도 ‘꿰맞춘 가설‘들이 들려주는 우리와 같지 않다. 현재는 그런 이야기들이 들려주는 과거와 전혀 다르고, 과거도 사실은 그런 과거와는 달랐다. 우리는 여자가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태도로 집에 머물면서 남자를 기다리는 이야기는 그만 말해야 한다. 여자는 하는 일 없이 기다리지 않았다. 여자는 바빴다. 지금도 바쁘다.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