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주의 아래 여성을 근대국가의 국민으로 인정하게 되면 권력의 배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존 체제의 입장에서는 여성이 근대적 주체로 부상하는 것이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 이때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 여성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려는 기존 체제의 세력에 의해 여성들은 ‘불량‘이라는 단어로 재정의되었던 것이다. 이 움직임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었다. 특시 미디어와의 공조 아래 효과적으로 ‘불량‘이라는 단어가 여성들에게 덧씌워졌다. 430